경복궁 야간개장 명당은 경회루 아닌 근정전…창경궁 야간개방 명당은?

입력 2014-10-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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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야간개장, 창경궁 야간개방

▲경복궁 경회루(사진=뉴시스)

경복궁과 창경궁이 야간특별 개방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문화재청은 가을을 맞아 22일부터 11월 3일(28일 휴관)까지 경복궁 야간 특별개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창경궁 역시 오는 21일부터 11월 2일(27일 휴관)까지 야간개방을 실시한다.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개장 행사의 묘미는 깜깜한 가을 하늘 아래 밝게 빛나는 고궁의 멋스러움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인 ‘명당’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경복궁의 야경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경회루다.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마다 왕이 연회를 베풀었던 경회루는 국보 제224호에 지정될 정도로 그 역사적 가치가 높고 아름답다. 국내에서 가장 큰 누각건물인 경회루는 앞에 연못을 두고 있어 어떤 각도에서도 아름답고 예쁜 사진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경복궁 야간개장의 숨겨진 관람포인트는 바로 근정전이다. 국가의 중요한 행사가 치러진 대형 공간인 근정전은 국내 현존하는 최대의 목조건물로, 복층으로 설계돼 위 아래로 빛이 반사되는 광경이 가히 장관이라 부를만하다.

홍화문, 명정전, 통명전, 춘당지, 대온실 권역이 개방되는 창경궁 야간개장에서의 백미는 홍화문 우측 담벼락이다. 홍화문은 창경궁의 정문으로, 다른 궁들이 다 남쪽 방향으로 정문을 낸 데 반해 동쪽 방향으로 문을 낸 것이 특징이다. 홍화문의 우측 담벼락에서 창경궁을 향해 아래에서 위쪽 방향으로 사진을 찍으면 창경궁의 위엄과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야경개장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서는 좀 이르게 방문하는 것이 좋다. 보통, 경복궁의 경회루와 근정전, 창경궁의 홍화문 우측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평균 10~15분의 대기시간을 감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궁 야간개장, 창경궁 야간개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경복궁 야간개장, 창경궁 야간개방,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 "경복궁 야간개장, 창경궁 야간개방, 개인적으로 창경궁보다 경복궁이 좋던데", "경복궁 야간개장, 창경궁 야간개방, 이번엔 기필코 예매 성공하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개방은 인터넷(옥션티켓, 인터파크)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터파크) 등을 통해 15일 오후 2시부터 예약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혹은 외국인은 전화 예약(옥션티켓)과 현장에서의 선착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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