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사상 최저 기준금리…예·대금리 줄줄이 인하

입력 2014-10-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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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종전 연 2.25%에서 2.00%로 인하되면서 예금·대출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금리가 연 2.00%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은행권은 예·대금리를 결정하는 내부 위원회를 앞당겨 소집하는 등 금리인하 작업에 돌입했다.

통상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 예금이나 대출 금리에 미리 반영되는 측면이 있다. 실제로 시장에선 한은 기준금리가 이날 또는 늦어도 다음 달 금통위에는 추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당장 농협은행은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이던 내부 위원회를 앞당겨 소집해 예·대금리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사전작업이 모든 상품의 금리에 다 반영이 되지는 않았다 16일부터 일부 수신금리를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시장금리가 계속 하락하면 적정한 조달금리를 운영하기 위해 예·적금 금리가 추가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됨에 따라 시중에서 1년 만기 기준으로 연 2% 중반대의 정기예·적금 상품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반대로 연 1%대의 정기예·적금 상품은 늘어 이자 소득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적금 금리 인하는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수 있어 은행권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현재 수신금리가 너무 낮아진 상황이어서 금리 인하를 수신금리에 온전히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은행권 대출금리의 경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기준으로 은행 수신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코픽스(COFIX)를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34%로 매월 역대 최저치 경신 행진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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