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은 일본 모치다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개발ㆍ판매에 대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모치다는 LG생명과학에서 임상개발 중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내 개발ㆍ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또 LG생명과학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 이후 완제품을 전량 모치다에 전량 공급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모치다와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사업제휴에 이어 이번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사업제휴도 추가로 성사됐다”며 “자체개발에 성공한 바이오시밀러 기술에 대한 초기기술료와 개발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 payment)을 확보해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향후 양국에서의 상업화 일정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은 이번 제휴에 이어 향후 신흥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외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LG생명과학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과 관련해 2011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산업지원사업-충청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에 선정돼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모치다는 1913년 설립된 의약품, 헬스케어 기업으로 일본 제약사 중 바이오시밀러 허가절차를 통한 제품개발ㆍ상업화를 경험한 이 분야의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