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24일 벨기에에 있는 유럽법인을 본격적인 차세대 제품과 동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라인을 3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시장 확보를 위해 현지 생산공장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특히 내년 말까지 벨기에 현지 생산법인의 굴삭기 생산능력을 연간 1500대에서 5000대로 확대키로 했다. 이는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동유럽과 러시아 지역의 시장확보를 위해서이다.
또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벨기에 공장 확대를 통해 아직 미약한 유럽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의 유럽시장 굴삭기 점유율은 8%를 밑돌고 있는 정도로 업계 7위에 머물르고 있다.
그러나 두산인프라코어측은 차세대 굴삭기와 휠로더 제품의 판매 호조로 인해 올 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3억1천만 유로 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전체 점유율을 10% 이상 끌어올리면서 안정적인 5위 안에 들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해 대우종합기계에서 사명을 변경한 관계로 유럽법인에서 판매하는 굴삭기에 두산(DOOSAN)과 대우(DAEWOO)를 함께 표기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두산만 표기하면서 단일 브랜드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