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미디어데이] 배구 실력 뺨치는 남자부 감독들의 입담

입력 2014-10-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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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7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등이 참여했다. 각 팀 감독들은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배구 실력 뺨치는 입담을 뽐냈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벌써 새로운 시즌이 다가왔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쉽지 않은 겨울이 될 것이다. 박철우가 군대를 가서 쉽지 않다. 여러 가지 플랜을 가지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자원이 풍부하지 않다. 그래서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변명은 하지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고 책임을 질 것이다. 버틸 수 있는 것은 팀워크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삼성화재보다 잘해야 이길 수 있다. 우승을 하려면 우승팀을 이겨야 한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 따라오지 못해 걱정이다. 욕심내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매 게임을 치르겠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

“작년 시즌 어렵게 했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하나 된 목표, 하나 된 마음으로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

“이번 시즌은 힘들고 긴 시간이 될 것이다. 주전 선수 중 군대로 빠진 선수들이 많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

◇문용관 LIG손해보험 감독

“어느 시즌보다도 순위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최선을 다해 팬들이 ‘LIG가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다들 준비를 많이 하셨다는데 우리는 말처럼 쉽지 않았다. 최선의 노력은 어떤 팀이든 다할 것이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경기를 하겠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우리팀 주전 3명이 바뀌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V리그 남자부는 18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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