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시켜 청부살해…영화 ‘황해’ 잔혹사 재현

입력 2014-10-15 1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선족을 시켜 청부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업 계약 문제로 5년 간 소송을 진행하며 감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조선족에게 청부살해를 지시한 중소 건설사 대표와 공범들이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교사 및 살인 등의 혐의로 S 건설업체 사장 이 모(54)씨와 조선족 김 모(50)씨, 브로커 이 모(58)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씨가 브로커 이 씨와 조선족 김 씨에게 자신의 소송 상대방인 K 건설업체 사장 A(59) 씨를 살해하라고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족 김 씨는 지난 3월 20일 오후 7시 20분경 강서구 방화동의 한 건물 1층 계단에서 A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나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이 씨는 사장 이 씨와 조선족 김 씨를 연결해줬다. 조선족 김 씨가 브로커 이 씨를 주선한 대가는 3,100만원이다.

사장 이 씨는 2006년 K 건설업체와 경기도 수원의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해 70억원 규모의 토지매입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은 파기됐고 재산상 손실을 입은 이 씨는 A씨와 서로 보상을 요구하며 5년이나 각종 민형사상 소송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선족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지만 사장 이 씨와 브로커 이 씨는 혐의를 전면, 또는 일부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선족이 낀 청부살해 사건 피의자들을 검거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날 중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영화 '황해' 보고 배웠나?”,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강서구에서 또 일어났네",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소름 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939,000
    • -1.97%
    • 이더리움
    • 2,791,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482,400
    • -4.19%
    • 리플
    • 3,385
    • +2.3%
    • 솔라나
    • 184,000
    • +0.16%
    • 에이다
    • 1,046
    • -1.69%
    • 이오스
    • 738
    • +0.41%
    • 트론
    • 331
    • -0.6%
    • 스텔라루멘
    • 402
    • +2.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90
    • +0.16%
    • 체인링크
    • 19,650
    • +0.56%
    • 샌드박스
    • 409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