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WTI 1.2% ↓…금 0.9% 상승

입력 2014-10-1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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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5일(현지시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달러(1.2%) 떨어진 배럴당 81.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28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주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245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이 원유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OPEC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3047만 배럴 이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다.

12월물 금은 10.50달러(0.90%) 오른 온스당 1244.8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며 지난 8월 14일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소매판매를 비롯한 주요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 자산인 금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는 0.2% 감소를 점쳤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이는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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