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실업 경쟁사 지분 8% 매입 '초강세'

입력 2006-09-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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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도금강판 업체인 신화실업에 대해 동종 경쟁업체인 동양석판이 8%에 가까운 지분을 매입, 단일 주주로는 2대주주에 올라섬에 따라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신화실업은 장 개시 후 곧바로 급등세를 보이며 오전 9시10분 현재 지난 주말에 비해 7.20% 오른 1만265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19일(10.41%) 이후 최대 오름폭이다.

지난주말 동양석판은 장 마감후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통해 신화실업 지분 7.78%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취득 배경 및 향후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양석판은 신화실업이 영위하고 있는 주석도금강판의 경쟁업체다. 또한 현재 신화실업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신정국 대표이사(10.02%)를 비롯해 28.18% 가량이다. 동양석판은 이번 지분 취득으로 단일 주주로는 신정국 대표에 이어 일약 2대주주에 올라섰다.

하지만 동양석판은 이번 지분 매입이 신화실업의 경영권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히고 있다. 동양석판 관계자는 “현재 업계에서는 동종업체끼리 서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곤 한다”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8%에 가까운 지분을 대량 취득하게 됐지만 현재로서는 단순투자 목적 외에는 별다는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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