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출범하는 2기 트럼프호는 순항할까. 좌고우면 안 하고 정면 돌파하는 트럼프의 강성정책 때문에 외교, 통상, 경제정책에 막대한 파장이 예상됨에 따라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항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변수 가운데 일부는 알려져 있다. 이를테면 금리는 유보적 안정세로 갈 것이라고 통화당국이 공표했고, 성장도 2.1%선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지고
대통령실, ‘문자 읽씹’ 논란에 거리두기"당원과 국민의 선택 기다려…결과 충실히 따를 것"
대통령실은 7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과정에서 일체의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후 대통령실이 낸 첫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어공’ 미국-‘늘공’ 중국의 밀당게임경쟁·대립 인정…적과의 동침 추구
21개국이 참여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미국에서 막이 올랐다. 그러나 세간의 관심은 APEC 회담 중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에 집중되며 미중 관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암묵적인 중국 견제 성격의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정상회의
이경식 전 부총리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3년 경북 의성 출신인 이 전 부총리는 1957년 고려대 상대를 졸업하고 1981년 미국 미네소타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97년에는 세종대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전 부총리는 1957년 한국은행 조사부에서 공직을 시작 후 △경제기획원 기획국장(1971년) △체신부 차관(197
“은행권 부정 채용자 61명 중 41명은 그대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정 채용자의 채용 취소와 탈락자 구제를 위한 법안이 마련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채용 비리 처벌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법공청회’를 열고 ‘채용 비리 처벌 특별법’의 초안을 내놓으며 이같이 말했다.
류 의원이 대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정책형 뉴딜펀드는 금융투자상품으로서 위험-수익 비례원칙 등 시장원리에 맞춰 설계됐다"고 밝혔다.
김용범 1차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그린뉴딜 분과 제1차 회의'를 주재하며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해 세금으로 과도하게 손실을 보전하고 투자처를 정부가 지정한다는 오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집값 급등에 아파트 청약이 하나의 '로또'처럼 여겨지면서 청약통장 양도 등 불법 거래가 끊이질 않고 있다. 거짓 임신과 전입, 대리 계약 등 다양한 속임수로 당첨을 노리는 범죄도 있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4년 반 동안 경찰이 국토부에
1905년, 간지(干支)로는 을사년에 일제는 우리나라의 내정에 깊이 간여하기 위해 외교권을 박탈하는 조약을 체결하고 서울에 조선총독부의 전신인 조선통감부를 설치하였다. 사실상 나라가 일본에 넘어간 뼈아픈 조약이다.
그런데 이 조약을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을사보호조약’이라고 불렀다. 초,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을사보호조약’이라고 표기되었다.
인간관계 때문에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새해에는 인간관계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일을 피할 수 없을까? 지난 24년간 2만4000여 명 의뢰인의 인간관계 개선 프로젝트를 도운 일본 최고의 심리 카운슬러로부터 한 수를 배워보자. 오노코로 신페이의 ‘관계의 품격’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다룬 책이다. 저자가 제
16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남청주IC 인근에서 대형차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남청주IC 인근에서 25톤 트레일러와 탱크로리 등 대형차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A(56) 씨와 탱크로리
교육부가 인하대학교에 대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편입학과 졸업을 취소토록 하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승인 취소를 요구하자 대학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인하대는 11일 교육부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서를 내고 이번 징계와 수사 의로가 과도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 측은 "이사장에 대한 임원 취
공무원의 단체행동권, 즉 공무원들에게 시위, 태업,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어떻게 볼 것인가. 헌법개정안에 이 부분에 대한 보다 적극적 입장이 반영되면서 환영과 걱정의 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규범적이고 관념적인 이야기는 뒤로 미루자. 공무원도 노동자인 만큼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다 누려야 한다거나, 오히려 그 반대로 공무원은 곧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채용 비리 의혹이 제시된 지 사흘만인 12일 사의를 표명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 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본인이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하나은행의 채용비리에 연루되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본인은 하나은행의 인사에 간여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결백을 전했다.
최 원장은 "당시 본인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신임 감사를 중심으로 독립된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자신을 비롯한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사실 규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메일에서 최 원장은 "본인은 특정인을 취업시키기 위해 하나은행의 인사에 간여한 바 없고, 임직원들은 직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20
불황이 왜 이렇게 오래가는 것일까? 경기부양책을 사용하면 경제가 회생할 수 있을까? 앞으로 우리 경제는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이런 의문들에 대해 답을 찾는 사람이라면 우리 사회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루드비히 폰 미제스의 ‘경제적 자유와 간섭주의’는 한 국가가 오랫동안 번영의 길로 달려갈 수 있는 철학과 방법 그리고 사회와
혼자서 밥을 먹고, 술도 혼자서 마시는 이른바 ‘혼밥족’,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자신이 남에게서 지워지는 일을 가능한 한 피하려는 풍조가 사회에 퍼지고 있다.
그다지 좋은 풍조는 아닌 것 같은데 세상은 이미 그렇게 돌아가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고 나 또한 세상에 맞춰 남의 일에 간여하지 말고 내가 관여하는 일만 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아
정부가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상화폐 관련 합동단속반을 구성,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뒤늦게 정부가 나서는 이 시점에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하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했다. 우리나라가 뒤늦게 규제하겠다고 나서는 사이, 다른 한쪽에서
민감한 사안이긴 하지만 몇 마디 해 보자. 다름 아니라 청와대가 쓰는 돈 이야기이다.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다 뭐다 하여 이왕 이야기가 돌고 있는 판이니 말이다.
알다시피 한때 청와대는 천문학적인 돈을 썼다. 대기업 등으로부터 돈을 받아 정치 자금으로 뿌리기도 하고, ‘떡값’과 ‘용돈’에 ‘전별금’까지 주기도 했다. 지금도 어느 ‘통 큰’ 대통령은 생
몇 년 전 언론계 선배 한 분이 책을 냈다. 거의가 20년 전 논설위원일 때 쓴 글이었다. 출판사를 소개해주면서 “왜 이렇게 묵은 글을 내려 하느냐?(누가 읽는다고)”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대답이 인상적이었다. 그때 제기한 문제들이 하나도 개선되거나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출판해도 된다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글의 유효기간이 살아 있다는 주장이었다.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깜짝 실적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은행이 가계부채 위기를 불러일으킨 주범이라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은행원들은 억울하다. “수익을 내기 위한 정당한 영업활동까지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좀 지나친 것 아닙니까?”
일리가 있는 말이다.
금융은 정부 규제 산업이다. 금융이 국가의 혈맥(血脈)인 점을 고려하면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