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탈당을 선언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정치 일선 후퇴를 선언함으로서 농민과 노동자를 대표하겠다던 강 대표의 초심은 진보정당의 꿈과 함께 무너졌다.
이에 따라 신당권파 측은 탈당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반면 구당권파는 당 대표 직무대행을 선출하고 비례대표 4명의 제명에 대해 소송을 하는 등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당 대표 사퇴와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강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통진당은 당 내분 사태로 국민 앞에 다툼과 추태를 보여드리며 끝없이 추락했다”며 “사태를 수습하고 당을 혁신하라고 당 최고의결기구의 명을 받고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당대표의 책임을 졌던 저는, 혁신과 단결이라는 양팔을 펼치며 최선의 노력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당 대표 사퇴와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강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통진당은 당 내분 사태로 국민 앞에 다툼과 추태를 보여드리며 끝없이 추락했다”며 “결국 당을 수습하지도 못하고 분당을 막아내지도 못한 결과를 안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사죄의 심정으로 용서를 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태를 수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