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1.5조인데 7861억만 인정매출감소·부채증가에 경영난 허덕입주사 5곳 중 1곳 사실상 '폐업'
개성공단이 주인을 잃은 지도 5년이 지났다. 남북한 인력 6만여 명은 일자리를 잃었고, 입주기업들은 매출 감소와 신용등급 추락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빚을 갚을 수 없어 사업자등록을 말소하지 못했을 뿐, 사실상 5곳 중 1곳이 폐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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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방북 요청 일정은 16일 하루만 지정했고 인원은 총 179명입니다. 정부의 허가여부에 따라 인원과 일정은 늘어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개성공단 내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방북요청은 2016년 2월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된 뒤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중소기업계, 특히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대내외 악재들이 산적해 있어 현실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가져올 의미 있는 한걸음이 된 ‘9월 평양공동선언’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안에 철도
"8.15 이산가족 상봉 계기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고 개성 연락사무소 설치를 언급한 것으로 미뤄볼때 머지 않아 공단도 정상화될 것입니다."
2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뒤이은 양 정상의 공동선언을 지켜보던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공단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신한용 개
6·15 남북공동선언 17주년을 맞아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관련 기업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 124곳의 38%(47곳)는 공단이 재개되면 대내외 상황에 상관없이 무조건 입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개성공단은 재개돼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 시동 걸었지만 “유엔 결의안 위반” 논란 불가피
공단측“폐쇄 피해액 1조5000억 달해…재개는 기업 생존권 달린 문제”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실제 재가동이 되려면 난관이 많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 위반 논란이 불가피하고, 국제 사회에서 북한의 핵 능력 강화 때문에 제재와 압박을 가하는 상
“새 정부가 들어선 후 입주 기업들에 물어보니 80%가 개성공단 재개를 예측했습니다. 연내 재개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만 절반이 넘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새 정부에 대한 입주 기업들의 기대가 높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밝혀온 대북 정책 기조는 지난
“이 생활이 벌써 1년 넘었습니다. 6월에는 어떻게 해서든 (개성)공단에 다시 가야합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공장도 살펴봐야하고, 장비나 기계도 점검해야 하고…. 솔직히 지금 간다고 해도 상황이 많이 안 좋겠지만요.”
늦은 밤. 번화가 커피 전문점에서 마주 앉은 그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분노와 푸념, 기대와 절망을 반복해서 드러냈다. 그는 200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7층에 있는 개성공단기업협회(이하 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많이 고단해 보였지만 눈빛과 목소리만은 또렷했다.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를 마치자 말자 달려온 것이라고 했다. 10일로 꼭 1년이 되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사태. 개성공단 중단으로 다시 ‘날벼락’을 맞은 123곳 입주 기업의 대변자로서 국회와 현장을 바쁘게 뛰어다니는
정부가 조만간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동자산 피해 지원액은 전체 피해금액의 40% 수준인 1000억원 규모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23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등에 따르면 이번 종합지원대책은 정부합동대책반을 운영해온 국무조정실에서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전망이다. 3월부터 개성공업지구지원법에 따라 입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에 처한 입주ㆍ영업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55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또 3월부터는 기업들의 피해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실태조사에도 나선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4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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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3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고 이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 내 아파트형 공장 입주사 11곳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미 몇 가지 지원책이 나왔고, 이에 대해 여전히 불만이 있으시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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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성공단 전면중단으로 인한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남북경협보험금을 1개월 내에 빨리 지급하기로 했다. 또 대체생산시설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는 유휴 공장과 창고를 우선 배정한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제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가지원조치를 확정했다.
"오늘부로 개성공단은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북한의 개성공단 남측 자산 동결 조치가 전해지면서 입주기업들이 절망에 빠졌다. 우리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 같은 파국을 맞았다는 점에서 법적 소송까지 제기하겠다는 강경한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긴급 이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합동대책반이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정부는 개성공단 조업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들의 생산차질과 자금조달 등의 문제 해결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정부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입주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 합동대책반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제1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합동대책반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으로 인한 피해 기업에게 경협보험금 지급, 협력기금 특별대출 등의 재정적 지원 및 희망기업에 대한 산업ㆍ고용분야 지원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이석준(오른쪽) 국무조정실장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합동대책반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으로 인한 피해 기업에게 경협보험금 지급, 협력기금 특별대출 등의 재정적 지원 및 희망기업에 대한 산업ㆍ고용분야 지원방안 등
황부기 통일부 차관이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이마를 만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합동대책반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으로 인한 피해 기업에게 경협보험금 지급, 협력기금 특별대출 등의 재정적 지원 및 희망기업에 대한 산업ㆍ고용분야 지원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신태현 기자
황부기 통일부 차관(오른쪽)이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제1차 회의에 앞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합동대책반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으로 인한 피해 기업에게 경협보험금 지급, 협력기금 특별대출 등의 재정적 지원 및 희망기업에 대한 산업ㆍ고용분야 지원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왼쪽)과 황부기 통일부 차관이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제1차 회의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합동대책반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으로 인한 피해 기업에게 경협보험금 지급, 협력기금 특별대출 등의 재정적 지원 및 희망기업에 대한 산업ㆍ고용분야 지원방안 등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