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감기에 걸린 아이를 데리고 병원엘 갔다. 코로나19의 시작점에서 모두가 예민하던 때였다. 익숙지 않은 마스크 때문에 숨쉬기가 불편하다는 아이를 겨우 달래며 순서를 기다리는데,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아이가 로비로 들어왔다. 몇 발자국 앞에 걷던 엄마는 아이에게 시선 한번 주지 않고 진료 접수를 한 뒤 소파에 앉았다. 아이도 그 옆에 자리했
아동학대예방 긴급 간담회 "최고형 필요…절대 감형, 솜방망이 처벌 안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0개월 영아 강간·살인 사건과 관련해 "살해 혐의로 기소된 양모씨에 대해 사형집행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3일 오전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대아협)에서 열린 아동학대예방 긴급 간담회에서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20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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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거짓말'한 인천 학원 강사, 코로나19 완치 후 재입원…"무슨 질병인지는 개인정보"
코로나19 확진 후 방역 당국에 직업과 동선을 속여 혼란을 초래했던 학원 강사 A(25·남) 씨가 8일
◇이낙연 "기본소득제 취지 이해, 찬반 논의도 환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8일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한다. 그에 관한 찬반 논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만, 기본소득제의 개념은 무엇인지, 우리가 추진해온 복지체제를 대체하자는 것인지 보완하자는 것인지, 그 재원 확보 방
천안 계모 사건으로 9살 소년이 사망한 가운데, 창녕 아동학대 의붓아버지에 네티즌이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딸 A 양(9)을 학대한 혐의로 의붓아버지 B 씨와 친어머니 C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경찰은 계부 B 씨는 딸의 손가락을 뜨거운 프라이팬에 가져다 대
천안 계모 사건이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의붓어머니에 의해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동안 갇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9세 남자 어린이가 결국 사망했다.
4일 충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9)군이 심정지 및 다장기 부전증으로 숨졌다.
A 군은 지난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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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썰전 전원책 “사형제 집행 찬성…죗값 공포 심어줘야”
썰전 전원책 변호사가 사형제
교육의 아버지 페스탈로치는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기쁨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 가장 빛나는 기쁨은 가정의 웃음이고, 그 다음의 기쁨은 어린이를 보는 부모들의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부모에게 있어 아이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귀중한 보석이다. 돈이 제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돈은) 아이의 웃음만 못한 법이다. 이는 아마도 이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
징역 15년 확정
'칠곡 계모 사건' 임모씨가 15년을 확정받은 가운데,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건을 다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숨진 동생의 피의자로 지목됐던 했던 언니 소리(가명)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충격적인 일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집에서 화장실을 가
칠곡계모 항소심 징역 15년, 재판 과정서 회자된 '스톡홀롬 증후군'이란?
지난 2013년 8월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칠곡계모 사건. 이 사건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21일 진행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이날 상해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칠곡계모 임모(37)씨에게 징역 15년을 판결했다.
임씨는 A양(당시
울산에서 2살짜리 입양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가해자인 어머니에게 살인죄를 적용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입양아 A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어머니 김모(46)씨를 수사한 결과 상습적인 폭행과 학대가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부검 결과 A양의 사인은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경찰은 김씨가 옷걸이 지지대로 폭행하고 방치한 것이 직접적인
8살짜리 의붓딸을 학대해 숨지게 했던 '칠곡계모'에게 검찰이 이번에는 숨진 의붓딸의 언니를 학대한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구형했다.
대구지법 형사21부(재판장 백정현 부장판사) 심리로 3일 숨진 의붓딸의 언니(12)를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모(36) 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임씨에게 징역 15년형을 구형한 뒤 피해 아동들의 친아버지이자
◇ 현대중공업 임원인사, 262명중 81명 감축
현대중공업그룹이 16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임원 262명중 31%인 81명을 감축하는 고강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지난 12일 오전 본부장 회의에서 전 임원 사직서 제출과 조기 임원인사를 결정한지 4일만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회사에 변화를 주고, 체질
'울산계모' '울산계모 살인죄'
살인죄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됐던 이른바 '울산계모 사건'에 대해 살인죄가 적용됐다.
16일 부산고법에서 열린 '울산계모 아동학대' 살인사건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울산계모 박모 씨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판시했다.
흉기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 맨발로 아동을 학대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에서
어린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울산 계모'사건의 피고인에게 항소심이 살인죄를 인정했다.
부산고법 형사합의1부(구남수 부장판사)는 16일 살인죄로 기소된 박모씨의 항소심에서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징역 18년 형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박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고 징역 15년을 선고했었다.
재판부는 "박씨가 얼굴에 핏기
의붓딸(8)을 학대해 숨지게 한 데 이어 그 언니(12)도 학대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일명 '칠곡 계모 사건'의 피고인 임모(36)씨에 대한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대구지법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임씨에 대한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추가로 제기된 혐의를 바탕으로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했다고 6일 전했다.
임씨는 지난 2012∼2013년 숨진
윤일병 사건, 가해자 살인 혐의
지난 4월 사망한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이 선임병들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인간 이하의 가혹행위를 당하다 숨진 사실이 알려져 국민적인 분노가 들끓고 있다.
특히 가해자들이 심폐소생술을 이용, 윤일병을 살리고 또다시 가혹행위를 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이를 두고 '살인'이나 다름없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4일 현재 국방부
아이를 집 밖으로 내쫓아 벌을 세웠다면 정당한 훈육일까 아동학대일까. 이에 대해 검찰은 죄가 성립하지만 가족관계를 잘 꾸려가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해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A(42·여)씨는 지난 3월7일 저녁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11)을 혼내다가 화가 난 나머지 집에서 쫓아냈다. 집에 늦게 들어오고 말도 잘 안 듣는다는 이유였다
아동학대 방지 온라인 모임인 ‘하늘소풍’ 회원들은 2일 오전 7시부터 대구지법 앞에서 ‘칠곡 의붓딸 사건’의 살인죄 적용을 요구하면서 릴레이 시위를 열었다.
이날 하늘소풍은 성명서에서 “검찰은 칠곡 계모와 친부를 살인죄로 기소하고 법원은 국민 법감정에 맞는 양형기준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계모와 친부가 항소심에서 더욱 무거운 처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