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주연의 멀티버스 SF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개봉 3주 만인 지난 3일 20만 관객 돌파하며 뒷심을 보여주는 가운데, 배급사 워터홀컴퍼니는 11월 중 극장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10분여의 메이킹 영상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전날까지 20만 904명의 관
아직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곳은 아니지만, 지역민들로부터 많이 사랑받고 있는 곳들이 있다. 장차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곳들이다. 현재와 과거를 잇는 시간여행부터 힐링과 휴식, 인생사진 명소까지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그곳으로 떠나보자.
◇바다 위를 걷다 = 번잡한 육지에서 발을 떼고 드넓은 바다 너머로 향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메이저 영화 투자배급사인 CJ ENM 사외이사 경력을 문제 삼는 영화계에 대해 "공직자 재직 시에나 퇴직 후에도 한국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성 확보와 건강하고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강조해왔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19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명의의 '한국영화산업 관련 입장'이란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한국영화산업
“넷플릭스가 밑지는 건 없죠. 브랜드 홍보가 목적이었던 넷플릭스로서는 이미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멀티플렉스의 ‘옥자’ 보이콧 논란을 바라보는 모 영화인)
그렇다. 프레임을 다시 봐야 한다. ‘넷플릭스 vs 극장’의 구도로 여겨지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극장 상영은 정확히 말하면 ‘배급사 NEW vs 멀티플렉스 극장’의,
전 세계 가장 많은 영화인들이 결집하는 칸은 ‘예술’과 ‘돈’이 활발하게 오고가는 두 얼굴의 도시다. 한쪽에서 ‘영화라는 예술’을 고고하게 논할 때, 다른 한쪽에서는 ‘영화라는 상품’을 사고팔기 위한 물밑경쟁을 펼친다. 영화를 비싼 가격에 팔려는 셀러(seller)와,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바이어(buyer)들 간의 총성 없는 전쟁은 종종 영화보다 더
지난 2012년 여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날아온 낭보에 한국 영화계가 들썩였다.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작품 ‘피에타’는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영화사상 초유의 일이었던 만큼 각계각층의 국위 선양 발언이 이어졌지만 ‘피에타’는 여느 다양성 영화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철저히 외면받았다. 개봉관 확보에
2012년 올 한해 영화계는 뜨거웠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도 두 편이나 나왔고 한국 영화 관객 연간 1억명 시대의 첫포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의 산업적 가능성이 발견된 올 한해 영화계를 결산해 본다.
한국영화 흥행시대의 확실한 증거로 한국영화 관객 연간 1억명 돌파 기록을 꼽을수 있다. 이는 한국영화 흥행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단적
◇싸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은 올해 K팝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사에 충격 그 자체였다. 싸이는 유튜브에 공개한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로 불과 몇 달 사이에 ‘국제 가수’ 타이틀을 얻었다. ‘강남스타일’ 열풍을 타고 MTV 유럽뮤직어워드(EMA)에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수상했으며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에서도 뉴미디어상을 거머쥐었다.
2012년 올 한해도 저물어간다. 대중문화와 스포츠 분야에서도 올 한해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올 한해 대중문화와 스포츠 부문에선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누가 관심을 받았을까.
◆대중문화
올해 대중문화의 핫이슈는 전세계를 강타한 싸이 신드롬이다. 싸이의‘강남스타일’은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차트 ‘핫100’ 2위, 영국 UK차트에는 1위에까지 올
민병훈 감독은 신작 ‘터치’를 8일 개봉한뒤 일주일 만에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 대기업의 독과점 횡포가 만연한 한국영화시장에서 흥행이 불확실한 저예산 영화 ‘터치’는 교차 상영이라는 차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서울에서 한 곳을 포함해 전국 12개 스크린에서 교차 상영됐다. 심지어 오전 8시 40분과 밤 11시 30분 하루에 두 번 스크린에 걸리는 곳도 있
한국영화사에 의미 있는 새로운 기록이 수립된다. 연간 한국영화 관객 1억명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9일 현재 한국영화 관객수는 9980만6633명으로 20일 1억 명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한해 한국영화 관객 1억명 돌파는 한국영화 사상 처음 있는 일로 그동안 최다관객기록은 지난 2006년 9791만명이었다. 한국영화 관객 연간
연간 한국영화 관객 1억명 시대가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19일 현재 한국영화 관객수는 9980만6633명으로 20일 1억 관객 기록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영진위 관계자는 “요즘 평일 최소 20만명 이상이 한국영화를 보기 때문에 20일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연간 1억명 관객 돌파가 확실해보인다”고 말했다.
한해 한국영화 관객 1억명
영화 ‘터치’가 개봉 8일 만에 막을 내려 여주인공 김지영이 눈물을 흘렸다.
지난 8일 개봉한 '터치'를 연출한 민병훈 감독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극장의 교차상영 횡포에 반발해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 민 감독은 '터치'가 서울 한 곳을 포함해 전국 12개 극장에서 하루 1∼2회 교차상영 중인 상황에서 배급사에 종영을 통보했다.
배우 김지영은 지난 15일
“기록을 깨기 위해 여전히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다. 이게 진짜 도둑이 아닌가?”
영화 제 69회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고 한국에 돌아온 직후 김기덕 감독 말이다. ‘피에타’ 교차상영에 볼멘소리를 하는 듯 보이지만 스크린 독점에 의한 수치 기록에 일침을 가한 셈이다. ‘도둑들’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는 올해 연이어 1
영화 ‘피에타’가 개봉 27일 만에 막을 내렸다. 총 누적 관객 수 59만 3755명을 끌어 모았다.
9월 8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날아 온 황금사자상 수상 소식에 전 세계가 ‘피에타’를 주목했다. 감독 김기덕은 기쁨과 함께 작심한 듯 맺힌 한을 풀어냈다. 대기업 자본의 배급권 독점, 극심한 장르 편식의 충무로 현실, 그리고 저예산 예술영화와 마니아 관
김기덕 감독이 영화 ‘피에타’를 스스로 극장에서 내리겠다고 선언했다.
24일 김 감독은 ‘피에타 관객 분들께 감사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글을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날 김 감독은 ‘피에타’가 개봉 3주차 만에 50만 5745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넘어선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였다.
우선 그는 “‘피에타’의 50만 돌파는 내겐 500만 돌파나 다
모양새로만 본다면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하지만 내실로만 따지면 막상막하의 싸움이 예상된다. 순제작비 60억 원대의 ‘광해, 왕이 된 남자’와 1억 5000만원이 든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피에타’가 극장가 맞대결을 펼친다.
우선 초반 분위기는 ‘피에타’가 주도권을 잡았다. 지난 6일 개봉 후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9일 새벽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스크린 싹쓸이로 논란이 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과 저예산 영화 '풍산개'가 다 같이 잘되는 영화 시장이 마련될 수 있을까?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배급사와 상영 사업자 간의 수익 분배 비율과 교차 상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 '표준상영계약서 권고안'을 발표했다.
김의석 영진위원장은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노년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를 사랑합니다'(감독 추창민)는 지난 1일 5만2456명의 관객이 들면서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한데 이어 2일에는 1만5087명의 관객이 들어 '만추' '언노운' 등을 따돌리고 4위로 올
나이에 따라 사랑법도 다를까. 혹은 나이가 들면 사랑하는 법을 잊게 될까. 만화가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던져준다.
입만 열면 까칠, 눈만 마주치면 버럭 대는 만석(이순재 분)은 새벽 우유배달을 하던 중 자꾸만 신경쓰이는 송씨(윤소정 분)을 만나게 된다. 주차장에서 관리일을 해주는 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