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퇴임한 홍성범 전 서초세무서장이 이제는 과세관청과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세무법인 우주 대표세무사로 새 출발한다.
홍 세무사는 1985년 3월 8급(국립세무대 3기)으로 국세청에 입사한 후 무려 35년 3개월을 재직하는 동안 매사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했을 뿐만 아니라 선후배와 동료들 사이에서 ‘덕이 충만한 관리자’로 정평이 나 있었
"화전민의 아들로 35년 공직, 자식도 국세청에…모두에 감사"
중국 명나라 말에 홍자성이 지은 ‘채근담’에 보면 “진정한 맛은 담백한 맛이고, 진정한 인격자는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쉬운 듯하지만 사람이 평범해 보이기란 참으로 쉽지 않다. 특히, 상명하복(上命下服) 체계가 분명한 공직사회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이는 위계질서
국세청 상반기 복수직 서기관(4급) 승진 인사가 이달 말께 단행될 예정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복수직 서기관 승진 인사 규모는 21명 내외이고, 특별승진은 총 승진예정인원의 15% 내외다.
이는 지난 해 상반기 복수직 서기관 승진 인사 당시 특별승진 비율이 3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셈이다.
국
국세청 인사가 화제입니다. 박영태 강남세무서장이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 임용된 것입니다. 일선 세무서장이 본청이나 지방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3급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세무서장 자리는 4급 서기관이 맡아왔는데요, 부이사관급이 일선 세무서장을 역임하는 것 역시 국세청에서 전례없는 일입니다.
이번 인사는 임환수 국세청장이
공무원에게 있어 승진은 말 그대로 가문의 영광이다. 특히, 타 부처와 비교할 때 승진 관문이 좁은 국세청에 사무관 승진은 낙타가 바늘 귀 뚫고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최근 국세청에서는 사무관 승진 잔치가 있었다. 지난 22일 국세청은 227명의 6급 직원에 대한 사무관(5급)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국세청 개청 이래
국세청은 8일 국세행정 개혁과 직원들의 청렴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키 위해 국세행정개혁위원회를 발족했다.
주요세정 주요현안과 더불어 고위공무원단 인사운영에 대한 심의·자문을 맡기는 등 위원회를 통해 세정개혁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기존과 다를 바 없이 경제단체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해 개혁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출범한 국세행정
국세청장의 임기보장과 견제기능 강화로 국세청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는 내용의 국세청법을 두고 여야 간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민주당 의원들이 국세청법 제정안을 쏟아내는 가운데,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17대 국회 당시에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비슷한 요구를 하자 집권당인 열린우리당(현 민주당)이 저지했지만 처지가 뒤바뀌
“몇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만,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지난달 25일 열린 김덕중 국세청장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무난하고 심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김 청장은 평판 좋은 내부 출신 인사인데다, 부당 소득공제 의혹 등이 불거지긴 했지만 당시 다른 후보자들에 비하면 도덕성 면에서 ‘우월’하다는 판정이 내려진 상태
카멜레온은 자신의 몸 색깔을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일종의 보호색이다. 카멜레온의 보호색은 주위의 환경에 따라 색상을 바꾸면서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동시에 자신을 은폐해 쉽게 먹이를 잡는데 사용된다.
국세청에도 카멜레온처럼 보호색을 띄고 있는 이들이 있다. 다만 이들은 피식자를 향한 보호색이 아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유능한 인재를 잘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모든 일은 원칙에 따라 순리대로 잘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인사권자는 직원을 승진 또는 채용할 때 그 어느 업무 보다 더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는 조직을 하나로 만들어 주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조직을 와해시킬 수도 있기
야당이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이상득’은 간 곳 없고 ‘박지원·정두언’만 보인다”며 반발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이상득 전 의원 물타기가 성공적으로 보이지만 국민은 믿지 않는다”며 “검찰의 야당 때리기와 영포대군의 물타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을 앞둔 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