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를 맞아 ‘올해는 당신입니다’라고 했던 서울시청 꿈새김판이 지금은 ‘나를 잊으셨나요?’라고 묻고 있다. 독립운동의 달 3월에, 빈 의자 하나 옆에 두고 앉아 있는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등장한 ‘나를 잊으셨나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89)의 필체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2013년 6월 첫선을 보인 꿈새김판은 2014년 4월
정초부터 세계가 요동치고 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했고, 중동에는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세계 경제의 한 축을 떠맡아 온 중국의 시장 상황도 심상찮다.
새해 첫 아침, 김구 선생의 글을 다시 꺼내 읽었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충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주변의 국제환경이 급변하면서 우리 외교가 커다란 도전을 받고 있다. 이러한 외교 환경의 변화는 신중하면서도 기민한, 그리고 결단성 있으면서도 균형 잡힌 대응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협력과 경쟁이 혼재하는 가운데 갈등적 요소가 더 많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통적인 상호 견제를 떨쳐버리지 못하면서 표면적으론 새로운 밀월
위안부 관련 자료 수집·전시… 운영난 속에서도 개관 10주년
우익단체들의 항의시위 우려해 비교적 안전한 대학 안에 위치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빛을 되찾은 날이지만 일본은 침략지에서 패퇴(敗退)해야 했던 날이다. 일본은 못내 억울했던지 종전 조서에서도 패배와 항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히로히토(裕仁)의
외교부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를 방문한 데 대해 "관련 사항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15일 인터뷰에서 최룡해 특사 방러시 한반도 비핵화, 동북아 안보 및 최근 역동성을 보이는 러북간 양자 관계 등이 주요 협의대상이라고 밝힌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한일관계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실현을 위해 협력해야 할 동반자다"며 "다만 역사 문제 인식, 특히 군대 위안부 문제가 현안으로 돼 있어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네덜란드 측이 동북아 국가
미국 연방하원 초당파 의원모임인 ‘희생자 권리 코커스’ 공동의장인 테드 포우 의원이 “일본은 군대 위안부 강제동원과 성 노예 강요 등 과거의 악행을 모두 자백하라”고 공개 비판했다.
포우 의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하원 전체회의에서 “올해 초 일본이 고노담화의 배경을 검증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연막 뒤에서 일어났던 악행들을 감춘다고 진실이 바뀔 수 없다
스타의 두 얼굴, 유재석vs김현중 [배국남의 직격탄]
역시 스타다. 영향력과 파장이 상상초월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얼음물 샤워’ 등 낯선 단어가 익숙해지는데 불과 2~3일도 걸리지 않았다. 루게릭병, ALS(근육위가족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라는 생소한 용어나 병명도 일반인에게 쉽게 이해됐다. 단시일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통일미래 세대에 물려줄 남ㆍ북한이 하천과 산림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내년 광복절 행사를 남북공동으로 준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같은 남북간 협력의 시동을 위해 오는 10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여해 줄것을 요청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광복 69주년 경축사를 통해 통일미래 세대에 물려줄 남ㆍ북한이 하천과 산림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사 행사에서 “남북한 주민들의 삶이 진정으로 융합되기 위해서는 문화의 통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통일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우리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방한중인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도쿄도지사를 접견하고 “군대 위안부 문제는 두 나라 사이 문제뿐 아니라 보편적인 여성인권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진정성있는 노력으로 잘 풀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 마스조에 지사를 청와대에서 만나 “우리 두 나라 국민은 서로 우정도 나누고 마
미국 연방 하원의원 18명이 27일(현지시각) 일본 정부의 고노(河野) 담화 검증을 비판하고 군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일본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
2007년 미국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 주역인 마이크 혼다 의원과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로레타 산체스·게리 코널리·피터 로스캠·마이크 켈리 의원 등 18명
일본정부가 미국 각지에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설립 움직임을 막기 위해 미 정치권을 상대로 대대적인 로비를 전개하고 있다고 2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일본은 위안부 문제는 물론 독도와 미국 교과서 동해병기 문제 등 폭넓게 로비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법무부의 외국로비정보공개(FARA)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로레타 산체스(민주ㆍ캘리포니아)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고 22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산체스 의원은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으로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성 노예로 강제 동원된 여성들이 지난 70여년 동안 형언할 수 없는 수난을 겪었으나
한일 양국이 16일 서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 양국 간 위안부 문제만을 의제로 회의한 것은 처음으로, 그간 책임을 회피해온 일본이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협의에는 이상덕 외교부 동국아 국장과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동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양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협의는 이날 오후 진행될 예정이며, 이하라 국장
위안부 조직적 프로그램
일본의 전쟁범죄 기록을 조사해온 미국 연방정부 합동조사단이 이미 2000년대 초 군대 위안부가 일본의 조직적 성 노예 프로그램이라고 결론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독일 나치 전범 및 일본전범기록 관계부처 합동조사단(IWG)은 지난 2007년 4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만들어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병합 사태와 관련한 국제적 제재 문제에 대해 “현재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성명 이외의 제재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또 대러시아 제재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으로부터 제재 동참 요구
국외에서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이끈 주역이 있다.
미국 한인 단체 가주한미포럼을 이끄는 윤석원(66) 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글렌데일 시의회에 일본군 위안부를 기리는 기념시설을 공공 부지에 건립하자고 제안하고, 시의회의 결심을 끌어내고자 인권·사회 단체를
정부는 28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등 고위 관료와 정치권의 ‘고노 담화’ 언급과 관련 “과거 일본정부의 사과와 반성을 무효화하는 행위”라며 강력 비난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전시 여성인권을 유린한 중대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은 과거 일본정부의 사과와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관련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향후 계속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지무라 오사무 일본 관방장관은 1일(현지시간)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촉구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 “일한 관계에는 때때로 어려운 문제가 일어나지만 미래지향적 사고 하에 관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