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러시아와 손잡고 극동지역의 주요 항만인 슬라비얀카항 개발사업에 나선다. 정부는 다목적 터미널 1단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인 현대엔지니어링은 물론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러시아 슬라비얀카항 항만개발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16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러시아 극동지역 항만 개발사업과 관련해 "극동항만은 우리와 가까워서 해야 할 일이 꽤 있다. 이제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세종시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은 멀리 떨어져 남의 일 보듯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지난주 러시아를 방문해 한-러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에
한국과 러시아가 낙후한 러시아 극동 지역 항만들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교통부 청사에서 막심 소콜로프 러시아 교통부 장관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한-러 항만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올해부터 2015년 말까지 블라디보스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