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편집국만큼 분위기가 빠르게 변한 것도 드물지 않나 싶다. 기자가 언론에 발을 처음 내디딘 1990년대 초중반은 컴퓨터가 막 도입된 시기다. 원고지에 기사를 써 왔던 선배들은 당시 컴퓨터의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특히 퇴근 후 술로 만신창이가 되는 날엔 두껍고 무거운 노트북을 잃어버려 회사 총무과에 기기값을 물어낸 선배도 여럿이다.
기사는 느
“새해부터 담배를 끊었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이 세수 목적이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 목적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금연에 앞장서겠다.”
지난 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담뱃값 인상안을 들고 나온 이후부터 그는 줄곧 새해부터는 앞장서 담배를 끊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애연가로 유명하다. 지난 10월에 열린
까치 담배 가격 300원
새해 들어 인상된 담배 가격에 부담을 느낀 흡연자들이 일명 '까치 담배'로 불리는 개비 담배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개비 담배는 20개비들이 한 갑이 아닌 한 개비씩 낱개로 파는 담배를 말한다. 담뱃값이 인상되며 개비 담배 가격도 50원이 올랐지만 여전히 한 개비당 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