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허공을 비행 중인 ‘한 쌍’. 그 한 쌍이 수십, 수백, 수천, 수억 마리가 돼 날아다니는 무시무시한 풍경이 2025년 한반도 상공에서 펼쳐지고 있는데요. 기껏해야 2주간의 비행이라지만 도무지 그 끝이 보이지 않죠. 산 전체를 새까맣게 뒤덮을 정도로 이들의 출몰은 올해 그야말로 경악 그 자체입니다.
검은 비가 돼 쏟아
매미나방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매미나방 떼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강원도, 충북, 전남 등지에서 포착되고 있다. 가로등은 물론, 하수구 안과 전봇대에도 알이 붙어 있어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사람이 나방을 피해다니고 있다", "문을 열 수 없다"라는 등의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충북 단
산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형 나방떼가 불빛을 따라 도심으로 몰리면서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MBC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토착종인 밤나무산누에나방은 유충 때 참나무와 상수리 나무 잎을 먹고자라 7월에서 9월 사이에 성충이 된다. 주로 100개 이상의 알을 한 번에 낳지만 성충이 되는 것은 2%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