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남성 편집숍도 세대교체가 한창이다. 4050세대가 주로 찾는 고가의 클래식 위주 편집샵 대신 2030세대를 겨냥한 편집숍이 그 자리를 꿰차고 있다.
고가 명품 제품은 주로 핸드백과 목걸이 등 액세서리에 집중돼 이들을 주로 소비하는 여성이 주고객층이었으나 최근엔 자신에게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고, 시계와 지갑 위주였던
골프용품시장이 젊어진다. 40~50대 중년 남성이 주요 타깃이던 국내 골프용품시장이 타깃 연령을 낮추고 있다.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과 브리지스톤 골프공을 수입·판매하는 석교상사는 스윙스피드에 따라 최적의 볼을 선택할 수 있는 볼피팅 시스템을 선보였다. 골퍼의 스윙스피드에 따라 최적의 골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정 다수(중년 남성) 마
외모에 투자하고 가꾸는 것을 즐기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쇼핑 공간에서 남성 소비자의 영향력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남성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높아진 데 따라 온라인 쇼핑몰 업계는 남성 전용 패션몰을 새로 열거나 강화 중에 있다.
특히 장기불황으로 인한 내수부진 속에서 남성 고객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남성들의 경우 여
30대 후반의 김종경(가명)씨는 최근 서울 시내 한 특급호텔에서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받았다. 여름 휴가 후 칙칙한 피부에 생기를 더하기 위해 호텔 스파와 함께 피부관리에 나선 것이다. 비용이 좀 많이 들긴 했지만 늘 자기관리에 열성이었던 터라 아무 꺼리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특급 호텔들이 김씨와 같은 20~40대 남성을 위한 특별한 마케팅에 나섰다. 일반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유통업계가 남심(男心)을 잡기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결혼 전령기가 늦춰지고 경제력을 갖춘 남성들이 본인들을 위한 투자에 지출을 확대하면서 남성들이 주요 고객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문화센터 운영․편집매장 오픈= 백화점업계는 남성 전용 편집 매장을 오픈하고 남성들을 위한 문화센터 강좌 개
마트에서 장을 보는 남자에서 미용에 신경쓰는 남자까지 이제 TV 드라마나 광고에서 앞치마를 두르거나 화장하는 남자의 모습은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이선균, 알렉스에서 시작된 훈남시리즈는 구준표로 대표되는 꽃남을 거쳐 최근에는 초식남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열풍을 반영하듯 소비의 주체가 여자에서 남자로 옮겨 가면서 소비시장에서 남자들이 새로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