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옥중 첫 메시지로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준법위는 향후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는 오는 26일 열리는 7개 관계사(삼성전자ㆍ삼성전기ㆍ삼성SDIㆍ삼성에스디에스ㆍ삼성생명ㆍ삼성화재ㆍ삼성물산) 대표이사와의 만남에서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한 최고경영진 역할 등에 대해 깊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정보통신기술(IT) 사업을 하는 현대오토에버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등 그룹 전반이 '모빌리티'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밝은 상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달 상장 1주년을 맞는 현대오토에버의 주력 사업군은 시스템 기획ㆍ개발인 SI(System I
오너 2세가 최대주주로 있는 협성건설이 계열사 내부거래를 통해 외형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건설 경기 불황에 하도급 갑질 이슈까지 겹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협성건설그룹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1위를 기록한 협성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 건설업체다. 2018년 연결기준 총자산은 6091억 원 규모로, 협성건설 외 종속사는 씨엘건
제일건설이 경영 승계를 목적으로 창업주가 장남에게 주력사 상호까지 내주면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남은 개인회사 상호를 제일건설로 바꾸고,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 기반을 다지면서 분양사업까지 사세를 확장했다. 분양사업 진출은 2015년부터 내부거래가 급격히 줄어든 배경으로 회사가 시행ㆍ시공에도 나섰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일건설은 올
동원개발의 일감 몰아주기(내부거래) 비율이 최근 10년래 최고치에 이를 정도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특히 최근 5년간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공사수익의 80%가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했다. 오너가는 벌어들인 수익으로 배당도 받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37위인 동원개발은 부산지역 1위의 중견 건설업체다. 동진건설산업, 동원주택, 21세기개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국내 건설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주택 전문 중견건설사와 시행사들이 줄도산하고 대형 건설사들도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 시기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호반건설·중흥건설·부영 등 3개 건설사는 공동주택(아파트) 부지를 싼값에 대량 매입·공급하면서 고속 성장했다. 경제 위기를 중견건설사로 발돋움
서희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이 높은 내부거래 비중을 이어오고 있다. 주목할 대목은 이들 회사가 오너2세들이 지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등 직간접적인 지배구조 속에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그룹은 현재 상장사 서희건설, 유성티엔에스를 비롯해 2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건설·토
국내 대표 중견 화학기업 대한유화그룹의 주력 계열사가 오너 소유 개인 회사와의 거래를 늘리고 있다. 재계가 내부 일감 해소 행보를 보이는 것과는 정반대다. 오너 일가는 안정된 제품 매입과 판매를 통해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매년 수십억 원 이상의 배당도 쏠쏠히 챙기고 있다.
대한유화그룹은 1970년 설립된 대한유화공업(현 대한유화
저평가에 시달리던 지주사들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과 스튜어드십 코드, 주주행동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18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250원(4.16%) 오른 3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지주(0.40%), 현대중공업지주(0.41%), 한화(0.15%) 등도 소폭 반등했다.
오너 3세가 지배하고 있는 비상장 계열사에 내부 일감을 몰아준다는 지적을 받아온 한일시멘트그룹이 내부거래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사업을 인적 분할해 매각하는 한편, 오너가의 지분 정리에도 나섰다.
1960년대 설립돼 3세 경영이 본격화된 한일시멘트그룹은 올해 한일시멘트가 인적분할로 한일홀딩스로 바뀌고, 자회
파라다이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일감 몰아주기(내부거래) 비율 증가세가 확연하다. 반면 내부거래가 늘면서 수익이 증가하는 일반적 모습과는 달리 수익성은 훼손되는 양상이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국내 대표적 카지노 운영 기업이다. 작년 말 기준 그룹 자산 총계는 3조7841억 원이다. ‘카지노의 대부’로 불리는 고 전락원 회장이 1972년 세운
이노션이 비계열 광고로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이는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이슈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일각에선 공정거래법 강화 이슈가 이노션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개편의 핵심 중 하나인 그룹사 내부 일감 몰아주기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업 광고 “안에서 세상 밖으로”는 지난 3개월간 유튜
지난 10년간 총수 2세가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1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몰아준 하이트진로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07억 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김상조 공정위원장 취임 이후 첫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제재로 본격적인 재벌 개혁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한화, 효성, 미래에셋 등에 대해서도 일감몰아주기 조사가 속도를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대기업 계열사들의 내부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을 다른 계열사에 의존해 연명하는 이른바 ‘캥거루 기업’이 여전히 총수 일가의 부의 이전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이투데이가 2016년 감사보고서 기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 중에서 총수의 자녀들이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통과되면 현대자동차그룹의 후계 승계가 예상외로 쉽게 풀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승계와 관련해 현대차가 가지고 있는 고민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와 이들 핵심 계열사에 대한 정의선 부회장의 낮은 지배력이다. 지배구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이들 계열
롯데의 택배시장 진출이 사실상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롯데측은 극구 부인하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로지스틱스는 지난 21일 롯데쇼핑으로부터 온라인배송센터 물류설비와 시스템 등을 95억 9000만원에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롯데로지스틱스는 B2C 신규사업을 위한 물류 관련 인프라 확보를 통한 온라인 배송센터 운영 역량강화를 위
SK그룹이 잇따른 ‘통 큰’ 결단을 내리며 경제민주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SK그룹은 계열사별로 연말까지 계약직 총 58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한화에 이어 10대 그룹 중 두 번째 정규직 전환 결정이지만 규모 면에서는 사상 최대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의 이번 방침이 ‘대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축소 발표와 관련, “대기업이 스스로 중소기업에 일감나누기를 시작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제가 생각하는 경제민주화는 대기업을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대기업 스스로 국민과 중소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부과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세정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대상 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기준이 모호하고 기업 상황에 맞지 않아 예외 조항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세청은 오는 7월부터 재계 총수 일가의 지분보유 30%, 내부매출 비중 30%가 넘는 기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