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벗었다. 배우 여민정의 이야기다.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그녀는 가슴과 속옷을 노출하는 대형사고(?)를 쳤다. 단순한 사고였다면 해당 여배우가 받았을 상처에 걱정이 앞서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이제는 “또?”라는 말이 자동반사적으로 나온다.
레드카펫이 무명이나 신인 여배우들에게 ‘노출 마케팅’의 장으로 전락한 것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는 룰라 멤버 김지현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2001년 영화 ‘썸머타임’에서 파격적인 베드신과 노출신을 선보였던 김지현은 “제작사 측에서 베니스 영화제 출품작이라고 설명해 속아서 출연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작품성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 노출을 감행했지만 남은 것은 흥행실패와 ‘노출
지난 7월 SBS 8시 뉴스 도중 가슴 일부가 노출된 화면이 나간 여성이 SBS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서울 소재 모 대학 조교로 일하는 김모씨는 "내 가슴이 노출된 화면을 뉴스에 내보내 손해를 입었다"며 SBS와 이 뉴스 영상을 재보도한 CJ미디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