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서 가장 비판받는 전 군부 독재자”홍콩 SCMP “광주의 도살자로 알려진 인물”일본 닛케이 “민주화 탄압 동시에 재벌 중심 경제 성장”
세계 주요 외신도 23일 전 대통령 전두환 씨의 사망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1979년 군부 쿠데타로 한국의 민주화 시위를 촉발한 전 씨가 서울 자택에서 향년 90세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전 대통령 전두환 씨가 23일 사망했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동지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 한달 여만이다. 두 사람은 애증의 관계였다. 한때 막역한 친구 사이였으나, 전 씨가 정권을 잡은 뒤에는 최고 통치자와 2인자 관계가 됐다.
육사 동기…결혼식 사회 봐줄 정도로 돈독
이들의 인연은 육군사관학교 시절부터다. 두 사람은 1952년 육군사관학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성명
미국 국무부가 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27일(현지시간)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은 복합적인 유산을 남겼다”며 “재임 기간 한국의 민주적 전통 공고화, 유엔 가입, 한반도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소식에 ‘죽마고우’ 전두환 전 대통령은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고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6일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전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별세 소식을 부인 이순자 여사에게 전해 듣고 별다른 말씀 없이 눈물을 흘리셨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건
요미우리 “서울 올림픽 개최로 국제 지위 향상”아사히 “전두환 측근으로 군사독재 정권 지지”산케이 “문 정권, 국가장으로 화해 도모하지만, 논쟁 예상”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올림픽을 성공시킨 대통령’부터 시작해 ‘민주화를 선언한 군 출신 대통령’, ‘전두환의 측근’ 등 다양한 평을 내놨다.
27일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26일 사망한 노태우 전 대통령은 딸 사랑이 남달랐다. 그는 ‘88 서울 올림픽’을 불과 나흘 앞두고, 청와대 영빈관을 식장으로 꾸며 딸의 혼례를 치렀다. 국가의 명운을 짊어진 냉정한 수장이었지만, 아버지 노태우는 그 누구보다 따뜻했다.
그래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10년 넘게 병상에 누워있는 가친을 보며 늘 애달파했다. 그 심경은 그가 남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