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된 농심 라면 제품을 회수·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대변인은 25일 5시 공식 브리핑에 앞서 기자와의 통화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된 농심 라면뿐 아니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원료(가쓰오부시)가 들어간 다른 업체 제품에 대해서도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회수 품목과 물량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추가 파악
농심이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된 라면제품을 회수하라는 보건당국의 결정에 급락했다.
25일 주식시장에서 농심은 전거래일보다 4.89% 하락한 25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벤조피렌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원료(가쓰오부시)가 들어간 농심 라면 전량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형할인매장 까르푸 대만점은 발암물질 논란이 대두된 농심 ‘너구리’ 제품을 전량 철수한다고 25일(현지시간) 자유시보는 보도했다.
대만 유통업계는 농심의 대표상품인 ‘너구리’를 포함한 일부 라면에서 발임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까르푸 대만점은 소비자가 원하면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환불 조치할
농심의 라면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수나 우동의 국물맛을 내는 ‘가쓰오부시’ 제조업체인 (주)대왕의 원료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인 10ppb를 초과하자 대왕으로부터 조미료를 공급받고 있던 농심 라면 제품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식약청이
농심이 일부 라면스프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내림세다.
농심은 24일 오전 9시 2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6000원(2.34%) 하락한 2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을 통해 매도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전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언주(민주통합당) 의원은 "농심 너구리 봉지 라면과 컵라면, 새우탕 큰사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