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해 질 무렵 동네를 산책하는 길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능소화를 보았다. 잠시 바라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왜 나에게 눈물이 발동된 것일까. 지금 고향 집 마당에도 피어 있을 능소화, 그리고 오래전 그것을 심었을 아버지가 연동됐다. 연로한 아버지에 대한 연민, 그리고 지금 내 삶의 이런저런 상황을 관조하면서 걷는 발걸음에 애달픈 조각들이
수원시 분당선 역 근처에 지역사회전환시설 ‘우리마을’이 있다. 빌라형의 건물 옥상에는 작은 정원이 있다. 봄에 보았던 튤립과 무스카리는 이제 볼 수 없다. 지금은 수국이 정원의 주인공이다. 올봄에 준 거름 덕에 키가 쑥쑥 커 작년의 두 배는 크고 소담한 꽃을 피워내고 있다. 그러나 벽돌 기둥을 타고 오르는 능소화는 올해도 얄팍한 가지만 뻗치고 있을 뿐이다.
"불의한 권력이 있을 때 시로 맞서지 않고 오히려 시를 포기함으로써 맞서는 자세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게 해소된 뒤 처음 시 '그릇'을 발표했는데, 달라진 걸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도 느꼈죠."
절필 선언 이후 7년 만에 신작을 들고 돌아온 시인 안도현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절필 선언'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안도현은 "제가 절필
가수 안예은의 히트곡 ‘홍연’이 화제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차지연과 장민호가 안예은의 ‘홍연’을 열창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연’은 2016년 발표된 곡으로 안예은이 작사와 작곡, 편곡까지 완벽히 해낸 곡이다. 동양풍의 멜로디와 붉은 실의 운명적 만남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며 MBC 드라마 ‘역적’의 OST로도 큰
지금쯤은 지기 시작했을지 모르나 7월 내내 한옥의 담장이나 시골 집 대문 혹은 도심의 축대나 옹벽을 아름답게 장식한 꽃이 있다. 벽을 타고 오르는 넝쿨의 연초록 잎사귀와 잘도 어울리는 주황색 꽃이다. 바로 능소화이다. 원래 중국의 강소성 지방이 원산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언제 들어왔는지 확실치 않다고 한다. 남부지방의 사찰이나 행세 깨나 하던 대갓집의
(1) 11x11=4, 22x22=16, 33x33=?
(2) 3초 안에 답을 대시오. 아빠가 43세이고 아들이 13세라면 아들을 낳았을 때 아빠의 나이는?
(3)123,456,789+123,456,789-123,456,789÷123,456,789x123,456,789=?
1번 문제는 수학이 아니라 무슨 수수께끼 같다. 몇 달 전에는 정답을 알았는데
요즘 한창 꽃을 피우는 능소화를 아시나요? 능소화는 관상용 여름꽃으로 최근엔 아파트나 주택가 담벼락 등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능소화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일부 문헌에는 능소화 꽃가루가 갈고리모양이라 결막염이나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 진위 논란이 지속돼 왔습니다. 이에 대해 국립수목원이 9일 이 내용
SBS 새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의 아역 강민아가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강민아는 장옥정(김태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인물로 첫회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슬퍼하며 오열하는 등 진성성 어린 연기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아버지의 수의를 직접 짓는 어린 옥정의 슬픔이 담긴 여린 감성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고스
보건복지부는 능소화(어혈제거 효능) 등 10개 품목의 유전자를 세계유전자은행(NCBI)에, 택란(강심이뇨 효능) 등 31개 품목의 유전자원을 국립생물자원관에 각각 등록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생물자원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한국 토종자원의 한약재 기반구축 사업’으로 토종한약재 유전자원 확보(88품목) 및 한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앞다투어 봄꽃 개화 시기를 전하고 있다. 매화, 개나리, 진달래, 철쭉, 산수유, 수선화, 튤립... 그리고 벚꽃엔딩까지 친절한 안내가 줄을 잇는다. 그야말로 꽃철이다. 멀리 남녘 지방까지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의 기운을 맞을 수 있는 곳, 날마다 꽃이 피어나고 있는 수도권 부천의 꽃 이야기다. (시절이 하 수상
코로나19의 여파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 당연히 여행 풍속도도 달라졌다. 여럿이 다니는 여행은 점차 사라지고 혼자 혹은 둘이 떠나기 좋은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인적이 드문 곳, 적당한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렇게 훌쩍 떠나 갑갑했던 마음을 풀어놓고 당일치기로 놀기 딱 좋은 곳이 있다. 바로 강화도다!
사람들은 꽃철이 되면 아랫녘으로 떠나고 수목원을 찾지만 나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양천 향교에 간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이곳에 가면 조용한 향교 담장 위로 피어난 능소화를 볼 수 있다. 옛 교육기관에서 꽃과 함께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다.
도심 속에서 옛 시간과 소통하는 양천 향교는 마을 골목길을 따라 잠깐 걸어 들어가 사찰 홍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