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구간만 왕복하며 불법영업을 벌여온 일명 ‘다람쥐 택시’가 대거 적발됐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최근 다람쥐택시가 자주 나타나는 신림동과 우이동, 동서울터미널을 중심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총 21대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다람쥐택시란 일반 택시처럼 시내를 배회하며 운행하지 않고 특정 구간만을 반복해서 오가며 불법 운행하는 택시다. 주로 대학교나
서울시는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 듯 짧은 구간만 오가며 1인당 개별요금을 받는 일명 ‘다람쥐택시’ 단속에 나섰다. 이들은 등산로와 학교 병원 등 인근 지하철역 출입구에서 손님이 다 찰 때까지 기다린 후 만차가 되면 출발한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보름간 다람쥐택시 1차 단속 결과, 11건을 적발했다. 이에 오는 15일부터 2차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