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시골에서 지낸 시간은 반 년 남짓이지만 그 기억은 유난히 또렷하다.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어 초등학교 5학년 여름, 나는 동생과 함께 안성의 조부모 댁에 맡겨졌다.
전학 첫날 누군가 내 책상서랍에 찐 계란과 고구마, 포도 한 송이를 넣어두었는데 그때의 마음 떨림이 50여 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선하다. 등굣길은 멀었다. 논둑을 돌
☆ 네 빌 브로디 명언
“디자인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이미지의 시각적 즐거움이 아니라 그것이 지니는 메시지이다.”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가 된 아트 디렉터. 스타일 잡지 ‘페이스’ ‘퓨즈’에서 타이포그래피를 통해 이미지성을 실험했던 그는 개념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각 언어를 향한 탐구를 지속해 나갔다
회생법원, 회생 개시에 대한 채권자 의견 조회 시작채권자들, 회생 찬반 의견 2월 7일까지 제출해야찬반 대립 여전…반대 측 “기각이 채권자 이익 부합”
회생법원이 델리오 회생에 대한 채권자들의 찬반 의견을 조회하고 있다. 지난 개시전 조사에서도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할 만한 정보를 얻지 못하면서다. 이번 의견에 따라 회생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재판부, 회생 신청인에 ‘회생 신청 유지 검토’ 요청델리오, “일시적 유동성 위기, 회생으로 회사 힘들어져”변곡점 맞은 ‘델리오 회생’…9월 말 이후 결론 날 전망
이용자 코인의 ‘출금 중지 사태’가 발생한 델리오에 대한 회생 절차가 변곡점을 맞이했다. 이날 진행된 2차 심문에서 재판부가 회생 신청인 측에 회생 신청유지 여부에 대해 검토해 볼 것을 요청
델리오가 ‘출금 중지 사태’ 2달 반 만에 처음으로 예치 규모 및 손실 추정치를 언급했다. 2차 대표자 심문기일이 내일(31일) 예정된 시점인 만큼 심문 당일 델리오가 법원에 이보다 구체적인 회사 자금 현황을 밝힐지 주목된다.
3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출금 중지 사태’를 일으킨 가상자산 예치업체 델리오가 29일 사태 발생 10주 만에 처음으로
출금 중단 이후 두 달에도 공개된 정보 없어 속 타는 예치자B&S홀딩스ㆍ트라움인포테크 등 가상자산 위탁 업체 경영 부실업체 측 피해 규모 묵묵부답에 업계에선 이해 안 된다는 반응
가상자산 예치 운용업체인 하루인베스트(하루인베)와 델리오로 비롯된 출금 중단 사태가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예치금 반환은 물론 피해 규모도 공개하지 않았다. 두 업체 모두
팜젠사이언스는 제57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박희덕 팜젠사이언스 대표는 “2021년 연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한지 일 년 만에 1509억 원이란 성적표를 받게 돼 기쁘다”면서 “올해는 2000억 원 클럽에 도전해 주주 여러분이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약회사의 신화를 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팜젠사
올해 3월과 4월 각각 퇴임할 헌법재판소의 이선애‧이석태 재판관 후임에 김광태(사법연수원 15기) 서울고등법원장, 김용빈(16기) 사법연수원장, 김형두(19기)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 등 27명이 이름을 올렸다.
두 명의 헌법재판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임명할 자리들이다.
대법원은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을 위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 추천위원
법무부는 9일자로 공석인 대검찰청 감찰부장에 이성희 변호사(58‧사법연수원 25기)를 신규 임용했다. 대검 감찰부장은 대검찰청 검사(검사장급)로 신규 임용되고 임기는 2년(연임 가능)이다.
검찰청법에 따라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면되지 않고, 징계처분이나 적격심사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해임‧정직‧감봉‧견책 또는 퇴직 처분을
"최소 1명 여성 사외이사 선임 의무"8월 자본시장법 앞두고 대응 분주환경·법률분야 전문가 중용 잇따라"코로나 장기화 경영 불확실성 커…관료 출신보다 실무 전문가 선호"
건설업계에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 바람이 불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데다 여성 이사를 의무로 둬야 하는 법 개정에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서초동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형로펌들이 중대재해법 기업 자문 관련 대규모 조직을 꾸리며 시장을 선점하자, 중소로펌들도 뒤이어 도전장을 내미는 상황이다.
30~100여 명 전문가로 구성…24시간 대응도
대형로펌들은 지난해부터 발 빠르게 전담팀(TF)을 구성한 뒤 리더와 팀 간 협업 방식 등
GS건설이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GS건설은 지난달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여성 1호 지검장' 출신의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조 변호사는 이달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이희국 전 LG그룹 고문과 함께 GS건설의 새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이달부
톨스토이는 “한 해의 마지막에 가서 그해의 처음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라고 했다. 해의 첫머리에 정한 목표를 향해 노력한 결과 작은 발전이라도 이뤄냈다면, 그것이 곧 행복이라는 뜻일 게다. 다들 잘 알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수 있는 이는 흔치 않다. 그래서 12월엔 갈무리하고 지우고 잊는 게 필요하다.
매듭달(한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박형철 전 부장검사를 임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신임 비서관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 25기로 법조계에 발을 내딪었다. 이후 대검찰청 공안2과장, 서울지검 공공형사수사
2016년이 달랑 이틀 남았다. 돌이켜 보니 한 해 동안 귀한 인연을 여럿 만났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이 통하여 자신를 알아주는 벗을 만나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난초처럼 향기로운 사귐인 ‘지란지교(芝蘭之交)’, 맑은 물처럼 담박한 친구인 담수지교(淡水之交), 목숨을 나눌 만큼의 사이인 ‘문경지교(刎頸之交)’, 나이와 무관한 벗인 ‘망년지교(忘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2일 “최순실 씨가 변호를 맡긴 법무법인 동북아 소속 이경재 변호사는 경북 고령 출신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인인 고(故) 이상달 정강중기 회장과 동향”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순실 사건 곁에는 우 전 수석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북아 법무법인(대표 이경재)
◆ ‘브렉시트 반대’ 주장 영국 하원의원 총격 테러로 숨져
영국 여성 하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길거리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B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당인 노동당의 조 콕스(41) 의원은 이날 낮 1시께 요크셔 버스톨에서 한 남성이 쏜 총을 맞고 흉기에 찔려 병원에 옮겨졌으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직 범행 동기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박형철(48·사법연수원 25기) 전 부장검사가 '강골' 남기춘(56·15기) 전 검사장과 함께 변호사로 활동하기로 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부장검사는 이번 달 중으로 법률사무소 '담박'에 합류해 변호사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 전 부장검사는 검찰 내에서 손꼽히는 선거법 전문가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식색성야(食色性也), 음식과 여색은 인간 고유의 성이라는 게 고자(告子)의 설이다. 그러면 매일 진수성찬(珍羞盛饌)이면 좋을까? 아니다. 예부터 군자는 조차담반(粗茶淡飯), 좋지 않은 차와 거친 밥에 자족하며 살려고 노력했다.
택당(澤堂) 이식(李植·1584∼1647)은 당숙인 동악(東嶽) 이안눌(李安訥·1571∼1637)의 행장(行狀)에 이렇게 썼다.
결혼한 그해 12월 31일에 태어난 아들이 말이 늦었다. 3~4개월 지나며 목에서 엄마·아빠가 내는 소리를 따라 하려고 노력하는 시기인 옹알이도 적기에 했다. 돌 지날 무렵엔 엄마와 아빠를 말하는 단계를 잘 거쳤는데 두 돌이 지나도 언어 발달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늦은 편이었다. ‘엄마 물’처럼 단어를 이어야 할 단계일 텐데 여전히 단어 하나에 머물
쌍산재(雙山齋)는 2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고택이다. 운조루, 곡전재와 더불어 구례군의 3대 전통가옥에 속한다. 면적은 5000여 평(약 1만 6528㎡)에 달해 널따랗다. 공간을 주도하는 구조물은 10여 채의 한옥들이다. 방점을 정원에 찍을 수도 있다. 조선 양반가의 별장인 이른바 ‘별서정원’이 공존한다. 수려하고 담박해 품격 넘치는 정원이다. 2018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보다 행복한 게 있을까? 그러나 쉽지 않다. 정작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유한한 시간만 소비하기 십상이다. 무주 덕유산 자락에 사는 꽃차 소믈리에 황혜경(47, ‘하이디꽃차연구소’ 대표)은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만족도 높은 삶을 영위한다. 귀촌을 통해 드디어 자신의 일을, 원했던 삶을 찾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