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총영사관에 주재했던 영사들과 스캔들이 난 중국 여성 덩신밍씨의 남편 J씨의 이메일이 도용당했다.
한국인 남편 J(37)씨는 상하이 총영사관 기밀 유출 파문의 첫 제보자로 9일과 10일 연합뉴스 기자에게 두 차례 메일을 보내 "누군가 (이번 사태를) 조작·은폐하려는 것 같다. 내가 작성하지도 않은 메일이 언론사에 전달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중국 여성인 덩신밍씨와의 스캔들과 관련해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의 조사를 받은 김정기 전 중국 상하이 총영사관이 귀가했다.
김 전 총영사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조사를 마친 뒤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을 빠져 나오며 '덩씨와 무슨 관계냐' '억울한 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할말이 없다"며 즉답을 피하고 곧바로 대기 중이던 차량
중국 상하이 주제 총영사관 외교관들과 '불륜 스캔들'을 일으킨 중국 여성 덩신밍씨가 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에게서 정부와 여권 실세들의 연락처를 입수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덩씨가 기밀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우리 외교관들에게 접근했을 것이라는 심증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베일에 싸인 덩씨의 실체에 대한 의문이 더 증폭될 것으로
중국발 외교 스캔들을 일으킨 덩신밍씨와 김정기 前 상하이 총영사관이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 파일은 덩씨의 한국인 남편 J(37)씨가 공개한 것이다. J씨는 덩씨가 소지한 USB에서 이 사진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김 前 총영사는 "지난해 6월1일 이탈리아 국경절 행사 참석차 상하이 힐튼호텔에 들렀다가 우연히 만나 홀에서 인사하면
상하이스캔들의 주인공 덩신밍(鄧新明·33)씨는 이권 개입을 위해 의도적으로 한국 총영사관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색계’(色戒)를 현실에서 재연한 것이다.
9일 상하이 주재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덩씨는 사직한 H 전 영사와 작년 5월경 상하이 시내 도로에서 자동차 접촉사고가 발생하면서 처음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연한 사고일 개연성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8일 중국 주재 한국 외교관들과 중국 여성 덩신밍(鄧新明·33)씨 간 불륜 파문 관련해 당시 외교 책임자인 김정기 전 총영사를 불러 조사했다.
4시간여 동안 자료 유출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김 전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덩신밍에게 유출된 자료 중 일부는 내가 갖고 있던 자료가 맞다”면서도 “유출 경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