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전직 임직원들의 친목단체에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2일 ‘고속도로 휴게시설 및 정보시스템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 전직 임직원들의 친목단체인 사단법인 ‘도성회’는 도로공사의 인쇄계약 업무를 사실상 독점해 왔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0∼2014년 체결한
한국도로공사가 퇴직자 모임인 도성회와 도성회의 출자회사인 한도산업과 각종 계약을 무더기로 체결해 제식구 감싸기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한국도로공사가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국토해양위 소속)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퇴직자모임 및 퇴직자회사와 체결한 계약내역이 2006년부터 2010년 8월말까지 총 1629건, 계약금액으로 679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