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들자 숲은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쉼없이 울던 매미 소리가 뚝 그치고 거대한 침묵이 내려앉는다. 숲속 길에는 가끔 도토리 떨어져 구르는 소리가 그 침묵에 균열을 낸다. 지난여름의 폭염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 만큼 끔찍했는데, 어느덧 그 기억도 아련하다. 가을날 오후의 빛이 드리워지며 도처에 생기는 잔영(殘影)은 애틋하다. 땅거미 지고 바람에 숲이 일
'기억의 집'을 쓴 소설가 최옥정 씨가 13일 오전 6시 30분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54세.
196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건국대 영문과, 연세대 국제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영어교사를 하다가 30대 중반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1년 '기억의 집'이 '한국소설' 신인상에 당선되며 등단한 고인은 등단 후 번역과 어린이 책 집
네이버웹툰이 자사 웹툰 연재작가들의 수입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자사 웹툰 연재작가들의 수입이 연평균 2억2000만 원, 월 18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단 1년 미만 신인 작가의 연평균 수익액은 9900만 원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작품을 연재한 웹툰작가 300명의 수익을 정리한 것으로, 작가
김유정기념사업회는 제12회 '김유정 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48) 씨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지난해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게재된 단편 '작별'로, 상금은 3000만 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18일 오전 11시 강원도 춘천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
본심 심사위원은 오정희·전상국 소설가,김동식 문학평론가가 참여했다.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제10회 임화문학예술상 수상자로 이시영(69)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하동'이다.
임화문학예술상 위원회는 5일 "이시영의 시에는 그가 명징하게 인식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왁자지껄하고 때로는 논리에서 벗어난 그 낙관적인 웃음'이 힘차게 울리고 있다"며 "'하동'에서 배어나오는 역사 감각과 삶의 온기와 유머는 바로 우리로 하여금 고통스러운
"제대로 된 관계를 맺지 못할 때, 관계가 없을 때 무해한 사람이 되기 쉬운 것 같아요."
작가 최은영(34) 씨는 '내게 무해한 사람'에 대해 이같이 정의했다. 최근 예스24&문학동네와 함께하는 '2018 여름 문학학교' 첫 주자로 나선 최 씨를 만났다. 최 씨는 두 번째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을 들고 독자들과 만났다. 책은 마지막 교정 볼 때
작가 공지영(55) 씨가 최근 5년 여의 취재 끝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신작 '해리'를 펴냈다. 등단 30주년을 맞이한 공 씨의 12번째 장편소설인 만큼 출간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해리'는 '고등어', '도가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사회 문제에 긴밀한 관심을 두고 소설로 형상화해온 작가가 또 다시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
미국 증시가 역대 최장의 강세장에 들어선다. 미국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이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강세장세가 3453일째, 최장의 강세장세를 찍는 기념비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21일 일제히 보도했다.
지금까지 미국 증시의 최장 강세장세는 1990년대 기록한 9년 5개월이다. 22일까지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9년 5개월 13일
소설가 최은영(34)과 시인 안희연(32)이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진행한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로 뽑혔다.
16일 예스24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독자 23만6000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최은영 작가는 6만1447표(7.6%), 안희연 시인은 5만3537표(6.8%)로 각각 소설가와 시인 부문 1위로
소설 '광장' 등으로 한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최인훈 작가(사진)가 23일 대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84세.
4개월 전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고인은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46분 눈을 감았다.
1936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법대를 중퇴한 후 장교로 임관해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 제작사의 임금 미지급 사태로 잠적한 장태유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드라마 '사자'의 장태유 감독이 심신미약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주위에 일체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장태유 감독의 잠적 이유는 제작사와의 갈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사자'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제작
여고생 제자들을 수차례 성폭행ㆍ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용제 시인이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5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배용제 시인의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하고 20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배용제 시인은 2
김초혜(75·사진) 시인이 ‘제26회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상을 주관하는 공초숭모회는 시집 ‘멀고 먼 길’을 쓴 김 시인이 올해 제26회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4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노년에 이른 시인의 해맑은 눈이 돋보인다. 그러면서도 겸허가 가득하다”라고 평했다.
소설가 조정래 작가의 부인이기도 한 김 시인은 중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속초 설악산 신흥사 조실(사찰 내 최고 어른)인 오현(무산) 스님이 26일 오후 5시 11분 승납 60년, 세수 87세의 나이로 신흥사에서 입적했다.
오현 스님은 193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39년 성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59년 직지사에서 성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8년 범어사
'안철수 키즈'로 불렸던 강연재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강연재 변호사는 작년 10월부터 한국당과 인연을 맺어 왔다"라며 좋은 쪽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15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강연재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서울 노원병 국회의
◇파문의 그늘/ 오석륜/ 시인동네/ 9000원
“눈물은/ 서로에게 번지다가/ 또 퍼지다가/ 마침내 식구들의 얼굴에/ 같은 모양의 파문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파문의 그늘’은 2009년 ‘문학나무’로 등단한 오석륜 시인의 첫 시집이다. 등단 10여 년 만에 첫 시집을 출간한 오석륜 시인의 시집 ‘파문의 그늘’은 빈곤함 속에도
◇ 배용준♥박수진, 오늘(10일) 득녀
배우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오늘(10일) 득녀했다. 10일 TV리포트는 이날 새벽께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무사히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부부는 서울 일원동 S병원에 입원한 뒤, 득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병원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부부가 출산한 사실을 확인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배용
배우 안성기의 장남이자 설치미술가로 활동 중인 안다빈이 결혼한다.
안다빈은 오는 5월 중순 서울의 한 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안성기는 주변에 아들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첫째 며느리를 보는 기쁨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다빈은 아버지를 쏙 빼닮은 이국적인 외모로 안성기와 함께 각종 잡지,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
이복희 씨는 “남편, 자식들만 보고 살아온 지난 20여년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 순간 회사 일에 정신없는 남편과 학업에 바쁜 아이들을 바라보며 ‘나는 누구인가’하는 회의감이 들었죠. 흔히 말하는 ‘빈 둥지 증후군(중년의 주부가 자기 정체성 상실을 느끼는 심리적 현상)’이었어요”
2010년 문학시대로 등단해 같은 해 선주문학상 입상, 구상예술제
윤석산(71·사진) 시인이 한국시인협회장으로 내정됐다.
한국시인협회는 7일 “5일 평의원회에서 42대 차기 회장 내정자로 윤 시인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정자는 31일 총회의 인준을 거쳐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서울 출신인 윤시인은 197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온달의 꿈’, ‘처용의 노래’, ‘적’, ‘바다속의 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