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맞불작전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24일 선거제 개정안 관련 필리버스터에 참여, 4시간 31분간 '찬성 토론'을 했다.
앞서 첫 타자로 필리버스터에 나섰던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발언한 3시간 59분보다 32분 긴 셈이다.
테러방지법을 막고자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많은 기록을 남겼다.
52년 만에 국회 본회의장에 등장한 필리버스터의 첫 스타트를 끊은 주자는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다. 그는 연단에 올라 무려 5시간 32분 동안 연설을 해 1964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록한 5시간19분을 깼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섰던 은수미 의원은 10시간 18분 동안 단상을 지키면서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의 미국 최장 기록은 24시간 18분 동안 연설한 스트롬 서몬드 전 상원의원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기록보다 2배 이상 긴 시간이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서몬드 전 상원의원은 1957년 공민권법(인권법)에 반대하며 8월 28일 오후 8시54분에 시작한 연설을 다음 날인 29일 오후 9시12분에 끝냈다. 서몬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