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스웨덴 유보(유아교육·보육)통합 현장인 부 고드 유아학교(푀르 스콜라)에 방문한 한국 정부와 취재진을 가장 먼저 맞이한 건 감자밭이었다. 정문에 들어서니 환영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은 직접 색칠한 태극기와 스웨덴 국기를 들고 노래에 맞춰 율동했다. 한국 유아교육·보육 현장에서 생소한 감자 기르기와 단체 환영식은 이 유아학교 교육과정 중 일부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공공기관 호화 청사를 과감히 매각하고, 고연봉 임원진은 자진해서 과도한 복지혜택 등을 반납해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경제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고
정부가 공공기관 민간경쟁체제 도입을 재검토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구윤철 2차관 주재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방안이 포함된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및 관련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우선 정부는 안전사고 재발
철도교통 관제 권한이 코레일에서 철도시설공단으로 이관 된다. 이에 코레일이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어 양 기관은 물론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와도 갈등이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9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철도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교통 관제업무의 위탁기관을 코레
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는 고속철도(KTX)민영화 강행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강도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여론에 밀려 민영화 추진이 지지부진해 지자 역사 국유화 등 꼼수를 쓰고 있다고 성토했다.
하지만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민간경쟁체제)사업 추진을 위해 설득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버텨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이날
“(KTX민간 경쟁체제 도입)사업이 안되는 경우를 생각하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 경쟁체제를 도입하면 국민세금이 줄고 요금이 내려갈 수 있어 좋다. 내년 초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겠다”
지난 2일 수서발 KTX 민간 경쟁체제 도입 사업이 정부의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의 답변이다. 실패나 대
국토해양부가 코레일 역사(驛舍) 뿐만아니라, 차량기지까지 국유화를 추진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KTX 민영화(민간 경쟁체제 도입)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지만 경쟁체제 도입이 뜻대로 되지 않자 코레일 손 봐주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특히 밀어붙어기식으로 무리하게 코레일 무장 해제에 나서면서 요금인하는
국토해양부가 서울역 등 코레일 역사(驛舍) 국유화를 추진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역사를 국유화하면 새로 임대료를 내야하는 코레일의 부채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등 경영난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코레일이 선투자(랜드마크 빌딩 선매입)에 나서 천신만고 끝에 정상화 궤도에 오른 용산역세권개발사업도 자금 조달 실패(1조원 유상증자)에 따
대우건설이 정부가 민간에 개방키로 한 수서발 KTX 운영권 사업에 불참키로 했다.
경험이 전무한 철도 운영권 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적지 않는 데다, 최근 민영화 논란이 일면서 대기업 특혜 시비라는 구설수에 오르는 부담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19일 대우건설 관계자는 "실무 차원에서 컨소시엄에 일부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부검
가스산업의 경쟁체제 도입을 두고 찬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가스산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면 특정 대기업에 이익을 늘려준다는 주장과 가스 도입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여·야 의원들 사이에 정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가스산업에 독점을 보장하고 있는 국가는 사실
'황의 법칙'으로 전 세계 반도체 업계에 신화를 남긴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사진)이 이달 출범하는 국가전략기획단의 단장으로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24일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하는 전력기획단장으로 황창규 전 사장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공식 보고됐으며 의견조율도 마쳤다.
이에 따라 황창규 전 사장은 연간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하는 전력기획단 단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4일 "지경부가 황 전 사장과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단장을 제의했으며 황 전 사장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안다"면서 "청와대와의 조율을 거쳐 이달 안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기획단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8일 '지식경제 R&D 혁신' 방안에 대해 "'밑 빠진 R&D 독'을 완전히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민간에 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한 것이 이번 혁신안의 핵심이며 잘게 쪼개졌던 R&D 예산을 대형 사업에 집중해 우리 경제를 이끄는 동력이 되게 하는 게 큰 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경부 담당인
정부의 가스산업 선진화 방안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가스산업 선진화 방안이 향후 도시가스업계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는 이달 말이나 10월 초에 가스산업에 도·소매 민간경쟁 체제를 도입해 천연가스 도입가격과 판매가격을 낮추고 가스공사의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내용의 '가스산업 선진화방안'을 최종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