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급기야 정부는 모든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예고했다. 최근 5년간 입사자 기준으로 대상자만 총 12만 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슬로건은 ‘무관용(無寬容), 발본색원(拔本塞源)’이다.
금융권에 돋보기를 대보자. 최근 금융권에는 고위공직자 등이 개입된 권력형 인사 청탁이 판을 치는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
금융감독원이 채용 비리 의혹으로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압수수색을 당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 경남기업 특혜 논란 등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을 때와는 또 다른 무거운 공기가 내부에 흐르고 있다.
금감원 직원들은 22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침통하다”, "할 말이 없다"며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조만간 노동조합과 첫 대면한다.
금감원은 최 원장과 노조와의 상견례 일정을 조율 중이며 금명간 만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금감원 노조의 반감은 이달 11일 취임한 최 원장 앞에 놓인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금감원 노조는 최 원장이 내정된 이후 연이어 성명을 내고 우려를 표명해왔다.
앞서 금감원 노조는 최 원장 내정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3일 변호사 채용 비리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수일 부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전 부원장을 포함 금감원 임원 13명은 11일 최 원장 취임 직후 일괄 사표를 냈다.
김 전 부원장은 2014년 6월 금감원이 변호사 경력 직원을 뽑는 과정에서 서류전형 기준을 임의로 변경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인 임씨를 채용되도록 한 혐
'변호사 채용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아오던 금융감독원 전ㆍ현직 임원들에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은 13일 임모 씨를 금감원에 특혜 채용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금감원 김수일 부원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구 전 부원장보에게는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김 부원장 등은 2014년 6월 금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임기를 시작했다. 최 원장은 취임식에서 주어진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최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전담할 자문 기구(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원장 직속으로 신설할 것”이라며 “금융권 전 권역에 대한 주요 감독 제도의 시행에 앞서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제도의 적정성을 중점으로 심의할 것”이라고 밝
금융감독원에 첫 민간 출신 원장이 임명되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앞서 진웅섭 원장은 이달 6일 후임자 내정 직후 물러났다.
최 원장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관심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쏠린다.
금감원은 최근 ‘변호사 채용 비리’와 일부 직원의 차명 계좌 주식 거래, 음주 운전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따라서 최 원장은 가장 먼저 물갈이
금융감독원이 조직·인사 문화와 비효율적인 검사업무 관행을 뜯어 고치기로 했다.
금감원은 31일 내부 인사·조직 문화와 검사·제재 프로세스 등 2개 분야의 혁신 태스크포스(TF)의 킥오프 회의를 개최해 개선과제 및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혁신TF는 오는 10월 말까지 혁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학계ㆍ업계ㆍ언론계ㆍ법조계 등
금융감독원이 유례없는 스캔들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하루빨리 곪은 상처를 도려내고 봉합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아야 한다는 자조적인 말들이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변호사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수일 금감원 부원장, 이상구 전 부원장보의 선고공판이 오는 25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이번
‘금융검찰’로 불리는 금융감독원이 변호사 채용비리 사건으로 내홍을 겪었다. 이 때문에 일부 간부가 사직하고, 일부는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는 등 건전한 신용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관행 확립이란 설립 취지도 무색해졌다.
이른바 ‘채용비리 사건’은 2014년 금감원이 법률전문직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총 9명의 합격자 가운데 유일하게 A씨가 근무경력
변호사 채용비리 사건에 연루된 김수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후선 발령 조치됐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김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이날부터 별도통보시까지 금융소비자보호처(이하 소보처) 업무에서 제외됐다. 김 부원장은 이후 진웅섭 금감원장의 업무 자문 및 특명사항을 처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김 부원장이 손을 뗀 소보처 업무는 천경미 부원장보가 담당한다
금융감독원이 생명·보험사에 미르재단 출연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웅섭 원장이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진 원장은 지난해 말 금감원 내 변호사 특혜채용 비리가 불거지자 앞장서서 강력한 조사·처벌을 주문했던 리더입니다. 그러나 채용비리부터 미르재단 의혹까지 풀지 못한 숙제가 생기면서 임기 말 본인의 리더십에도 흠집이 날 모양새입니다.
19일 금융투
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이 재직 시절 변호사 채용 비리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16일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전날 금감원에서 이상구 전 부원장보 등에 대해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수사의뢰를 받았다”며 “최 전 원장 등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수사 중 필요한 경우 소환, 압수수색 등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로스
금융감독원이 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 시절에 발생한 변호사 채용비리 수사를 검찰에 넘겼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서울남부지검에 이상구 전 부원장보를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특혜채용 사실이 드러난 A 변호사는 최근 금감원에 사표를 제출했다.
금감원 내부 감찰 결과 이 전 부원장보는 2014년 금감원의 변호사 채용 과정
금융감독원의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논의가 조만간 재개된다.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지난 9월 초 이후 국정감사 등을 이유로 미뤄왔던 임금 및 단체교섭을 이르면 다음 주 다시 시작한다.
금감원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가진 이후 몇 차례 대표자 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협상 테이블에 올라 있는 성과연봉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