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닷바람이 솔솔 뺨을 스치는 널따란 평야. 오곡이 풍성한 그곳, 충남 당진의 60여년 전을 기억하는 이는 바로 뮤지컬 ‘명성황후’의 감독 윤호진(67) 에이콤인터내셔날 대표다.
“나 어렸을 때 기억은 온통 하얗던 것밖에 생각 안 나. 소복이지. 그땐 하얀 옷밖에 없었겠지만….” 1948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그가 두 살이 되던 해에 6·25
올해 한국 뮤지컬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을 ‘꽃보다 할배’는 뮤지컬 제작자이자 연출가 윤호진이란 이름일 것이다.
연극으로도 부담스러운 희곡 ‘보이체크’로 과감하게 뮤지컬을 만들더니 연초부터 안중근 장군을 그린 뮤지컬 ‘영웅’ 하얼빈 현지 공연으로 화제가 되고 한국 창작뮤지컬로는 유일하게 20년 장수한 뮤지컬 ‘명성황후’의 20주년 기념 공연 준비로 그 특유
뮤지컬과 연극 등 무대에서도 신중년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배우와 연출진은 물론, 50대에서 70대까지 관객을 타깃으로 한 작품이 늘어나고 있다. 소재 역시 젊은이의 사랑에만 국한되지 않고, 스펙트럼을 다양화해 신중년층의 공감을 얻고 있다.
연극계 주역으로는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잇고 있는 임영웅 산울림 극단 대표(79),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
한국 뮤지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그의 존재는 한국 뮤지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뮤지컬의 개척자인 에이콤 인터내셔날의 윤호진 대표(66)다. 윤 대표로 인해 한국 뮤지컬의 역사가 본격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0년대부터 했으니 40년이 넘었죠. 원래 영화감독이 꿈이었는데, 고등학교 때 연극에 푹
‘국내 최초 대형 창작 뮤지컬’, ‘아시아 뮤지컬 최초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공연’, ‘국내 수출 1호 뮤지컬’, ‘뮤지컬 100만 관객 최초 돌파’….
1995년 탄생한 뮤지컬 ‘명성황후’가 세운 기록들이다. 뮤지컬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척박한 환경에서 한국 뮤지컬사에 길이 남을 최초의 기록이 가능했던 것은 윤호진이라는 인물과 그가 설립한
1세대 뮤지컬 스타의 존재감이 아름답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대중에게 지금까지도 ‘뮤지컬 스타’하면 바로 떠오르는 두 남녀는 이들일 것이다. 남경주, 최정원.
뮤지컬이란 이름조차 낯설던 과거와 달리, 국내 뮤지컬은 최근 몇 년 사이 한 해 3000억 원 대의 규모를 바라보는 대형 문화 산업으로 급성장을 거듭했다. 연극에 모태를 두고 있지만, 시장 외연
남경주의 깨알 같은 멘트가 눈길을 끈다.
20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위키드’ 프레스콜에는 옥주현, 정선아, 박혜나, 남경주, 이지훈 등이 참석했다.
1982년 연극 ‘보이체크’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연극과 뮤지컬에서 카리스마를 뽐내며 국내 뮤지컬계를 이끌어온 남경주는 이날 프레스콜 행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깔끔한 정리를
연출가 함영준이 김혜자를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30일 서울 서초동의 한 연습실에서 진행된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의 연습실 공개 행사에서는 주연 배우 김혜자와 연출가 함영준이 등장했다.
연출가 함영준은 이날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작품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0여년 전이다. 그 때 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누엘 슈미트
김혜자의 모노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함영준이 심경을 밝혔다.
30일 서울 서초동의 한 연습실에서 진행된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의 연습실 공개 행사에서는 주연 배우 김혜자와 연출가 함영준이 모습을 드러냈다.
연출가 함영준은 이날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정점을 찍은 김혜자와 연극을 준비하며 어렵기도 했다”며 입을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김혜자가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김혜자가 30일 서울 서초동의 한 연습실에서 진행된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의 연습실 공개 행사에서 주인공 소년 오스카가 ‘하나님에게 보내는 3번째 편지’의 연기를 선보였다.
김혜자는 이날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우리의 인생과도 비슷한
김혜자가 6년만에 연극 무대를 준비하며 솔직한 소회를 드러냈다.
김혜자는 30일 서울 서초동의 한 연습실에서 진행된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의 연습실 공개 행사에서 주인공 소년 오스카가 ‘하나님에게 3번째 보내는 편지’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김혜자는 연극 연습의 과정에 대해 “작품이 좋아서 한다고 하긴 했는데, 이걸 내가 과연
뮤지컬 ‘삼총사’의 프레스콜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달타냥을 연기한 2PM 준케이(Jun.K)를 비롯해 아토스 역 배우 남경주, 아라미스 역의 김민종, 포르토스 역을 맡은 조순창, 콘스탄스 역의 원더걸스 예은 등이 참여해 언론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이라이트 시연은 삼총사의 등장과 함께 막이 올랐
#전문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 '템페스트'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무대에 오른다.
원작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고전극의 법칙인 시간, 장소, 행동의 일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웅장하고 환상적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초자연적인 신비함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본문
하지만, 이번 예술의
#전문
지난 가을, 유난히 안톤 체홉(Anton Chekhov, 이하 체홉)의 작품을 극장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는 '바냐아저씨', '비련의 여인을 사랑한 스파이', '체홉의 네바' 등의 해외공연들이 초청됐으며,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도 러시아 말리극장의 '세자매'가 초청되어 '체홉'의 정통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