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진 대기자의 현안진단』
정부가 노린 분양가 자율화 파급 효과가 도를 넘었다. 잘 사는 동네 집값만 왕창 올려 주택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서울에서도 지역에 따라 아파트값 차이가 5~6배 이상 벌어진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1.5~2배 정도 차이가 났으나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신규 아파트 분양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지 두달이 넘자 미분양 아파트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4월부터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후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할인 혜택이 많은 미분양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최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74만원이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
이달 들어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된 가운데 민간 주택건설 단체가 건설사에 과도한 분양가 인상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를 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는 지난달 말 66개 회원사들에게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에 따른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이 공문에서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청약
주택분양시장이 달아 오르면서 주요 단지 모델하우스에 인파들이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청약은 방문객 수와는 달리 미달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신규 분양시장이 과열됐다는 지적과 함께 모델하우스 방문객수가 청약이나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부동산시장의 특성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4월부터 분양가상한제도가 폐지돼 공급
7.30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새누리당이 여세를 몰아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를 서두를 기세다. 경제 살리기에 대한 여론의 지지와 158석의 안정적 과반의석을 기반으로 지지부진했던 각종 규제완화 법안들을 이번엔 통과시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3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재보선 승리로 후반기 국회 여건이 많이 개선됐다”며 “8월
현재까지 알려진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에 대해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의 반응은 일단 냉랭하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각종 규제 완화가 제외된 채 보편적 주거복지와 각종 세제 혜택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집을 살 만한 여력이 있는 다주택자나 자산가들을 매매시장으로 유인해야 하는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