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퇴촌에 위치한 나눔의 집.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이곳에서 영화시사회가 열렸다. 머나먼 타국 전쟁터에서 고통 속에 숨진 어린 소녀들의 혼을 고향으로 불러온다는 의미를 담은 영화 ‘귀향’이다. 스크린에는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당하는 소녀들의 처절한 신음이 이어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87)·박옥
요 며칠 천금 같은 단비가 내렸다. 이호준 시인은 페이스북에서 “비 온다. (중략) 신명나게 술 한 병 땄다. 아침까지 쉬지 않고 와도 좋겠다. 밤새 마셔도 좋겠다,고 쓰는데 비 그쳤다. 젠장! 시집간 애인 돌아온 듯 반겼더니 술, 괜히 땄다”며 일찍 그친 비를 아쉬워했다. 새벽 출근길 촉촉이 젖은 나무들이 싱그러운 향을 강하게 풍기니 비가 더욱 고맙다.
향교(鄕校)는 고려와 조선시대 지방에 설치한 국립 교육기관이다.
지방에 세운 향교는 국가가 유교 문화이념을 수용하기 위해 중앙의 성균관과 연계시켰다. 교육의 기능 외에도 지방 단위 유교적 행사를 치르는 문화기능을 담당했다. 또, 생원·진사 시험을 거쳐 성균관에 입학하고 문과 시험을 통과하여 중앙의 정치권에 진입하는 정치기능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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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인 올해는 정유재란(1597.1~1598.12) 발발 420주년이다. 임진왜란으로부터는 427주년.
임진왜란이 치욕의 역사였다면, 정유재란은 왜군이 충남 이북에 발도 못 붙인 구국승전의 역사다. 그 전적지는 진주, 남원, 직산 등 삼남지방 곳곳에 있지만 옛 자취는 찾기 어렵다. 뚜렷한 자취가 남아 있는 곳은 왜군이 남해안을 중심으로 농성하던 성터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