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로 탄핵 위기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로 여권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2선으로 후퇴하며 한동훈 당 대표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 여권을 결집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만이 참여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 위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약 3시간 앞둔 7일 오후 대통령실엔 침울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이날 표결이 '부결' 쪽에 무게추가 실리면서 탄핵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지만 2선 후퇴와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등을 통한 '조기 퇴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대통령실은 토요일인 이날도 수석 등 참모진 대부분이 평소대로 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긴급회동을 하고 국정 수습책을 논의한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한 대표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 담화 이후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갔다”며 “구체적인 후속 조치 논의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제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은 당에 일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 후 3일 만에 나온 입장 표명이다. 윤 대통령은 그간 계엄해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침묵을 지켜왔다.
담화는 단 2분남짓 이어졌다. 임기 단축 개헌과 2선 후퇴 등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45년 만의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은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회의를 마친 뒤 입장문을 내고 “오늘의 정치 상황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과드린다. 그러나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본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은 “대통령의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2선으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시·도지사 모두는 오늘의 정치 상황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헌정 중단
황교안 국무총리는 26일 ‘최순실 비선 실세 파문’으로 야권에서 특정 정당이나 정파를 배경으로 하지않는 중립성격의 내각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가를 시험에 맡길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조만간 비상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는 요청이 나오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지낸 마리오 몬티 상원의원이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새총리로 지명, 정부 구성권을 위임받았다.
몬티 지명자는 새 내각 구성을 마치고 의회에 위기 탈출 및 경제개혁 방안을 설명한 뒤 상·하 양원의 신임투표를 통과한 후 총리직에 공식 취임한다.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13일 오후 7시경 몬티 상원의원을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12일 오후(현지시간) 공식 사임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경제 안정화 법안이 통과된 직후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을 만나 사의를 표명하고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지낸 경제전문가 마리오 몬티를 새 총리에 지명할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12일(현지시각) 하원의 경제안정화 방안 표결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마지막 내각회의를 가진 뒤 사임할 전망이다.
이에 마리오 몬티 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중심으로 경제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비상 거국내각이 이르면 휴일인 오는 13일 저녁이나 14일 아침에 출범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하원은 12일 오전
이탈리아 상원은 11일 연금 개혁과 국유재산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안정화 방안을 가결시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약속한 경제안정화 방안은 ▲경기 부양을 위한 세금 감면 ▲2014년까지 150억 유로 상당 국유재산 매각 ▲2026년까지 연금 지급연령 67세로 상향 ▲노동시장 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뒤를 이을 마리오 몬티 밀라노보코니대학 총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몬티 총장을 종신 상원의원에 지명, 새 총리로서 비상 거국내각을 이끌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조기 총선을 선호해온 집권 자유국민당(PdL)이 동의하면 몬티 상원의원은 오는 12일 베를
이탈리아를 구해낼 구원투수로 급부상한 마리오몬티(68)는 누구인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를 경제위기에서 구출한 구원투수로 떠오른 마리오 몬티 밀라노 보코니 대학 총장은 개혁성향이 뚜렷한 전문 경제관료다.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지난 9일 저녁(현지시간) 몬티 총장을 종신 상원의원에 지명, 새 총리로서 비상 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