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낙농업계는 2013년 시행된 생산비 연동제 덕분에 격변하는 시장에서 비교적 순탄한 길을 걸어왔다. 지난 10년 동안 생산비 연동제가 낙농업계에 따뜻한 온실을 제공하는 사이 온실 밖은 냉혹한 시장경제 원리가 덩치를 키웠다.
해외로부터 유제품이 쏟아져 들어왔고, 소비자들은 값싼 수입산으로 눈을 돌렸다. 시장에서 불패로 여겨지던 우유마저 매년 조금
올해 원유(原乳)가격이 ℓ당 최대 104원 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생산비를 반영해 일정 수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아이스크림과 빵 등 가공식품 가격 인상, 이른바 밀크플레이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최근 낙농가와 유업계의 원유가격 협상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지난해 상승한 생산
'차등가격제' 도입 두고 낙농가 납유거부 강경 대응 예고정부 "낙농산업 제도 개편, 지속가능성 위해 흔들림 없이 추진"
원유(原乳) 가격 결정을 위한 '차등가격제' 도입을 두고 낙농가와 유가공업계, 정부의 대립이 이어지면서 '우유 대란'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제도 개편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