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77학번에 이어 뜨는 학번이 있다. 바로 82학번이다.
‘파리’라는 발음으로 일명 똥파리라는 별칭으로 불린 학번이다. 이들 중에 유독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 많은 이유는 ‘입학정원’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1980년 입시제도 개혁으로 졸업정원제가 실시되면서 입학정원이 크게 늘어나 82학번의 수는 70학번대보다 많다.
게다가 82학번의 주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건호 KB국민은행 행장,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 이들은 모두 서울대 77학번 동기다.
구조조정 회오리 속에서 금융시장을 이끌었던 1940년대~1950년 초반생 수장들이 물러나고 그 바통을 ‘58년 개띠’ 인물들이 넘겨받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서울대 77학번은 각 업권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경제계 수장들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낙하산 인사논란을 빚어온 ‘MB맨’ 대부분이 교체된 가운데 신진그룹이 대거 전진 배치되면서 경제계 인맥도가 급변하고 있다.
학맥으로는 성균관대와 영남대 출신 인사들의 부각이 큰 특징이다. 또 이명박 정부 당시 승승장구하던 시티은행 출신이 대거 물러난 반면 LG투자증권 출신 인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