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망한 중에도 새해는 찾아왔습니다. 계엄으로 12월을 시작하더니 제주항공 사고로 2024년을 마감했습니다. 황당하고, 어처구니없고, 가슴 아픈 연말이 새해로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분노와 우울과 슬픔이 진료실을 찾은 환자들에게도 밀려들었습니다. 계엄 소동이 있은 다음 날 어르신들의 혈압은 죄다 올라가 있었습니다. 계엄을 경험한 분들은 계엄이 어떤 것인지 몸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19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예정에 없던 긴급회의를 열어 법원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법원의 판단이 여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형평성에서 어긋난다는 것이다. 흥분한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진입하는 등의 소동이 일어난 데에는 자제를 호소했다.
권영세 비상
국내 첫 쌍둥이 아기판다 중 언니인 루이바오가 대형사고를 치면서 용인 에버랜드 주키퍼(사육사) 모두를 철렁이게 했다.
12일 오전 루이바오가 야외 방사장에 있는 나무에 올라탔다. 평소에는 대나무 가림막으로 전혀 올라가지 못했던 나무였지만, 눈 무게에 내려온 나뭇가지를 타고 등반에 성공한 것이다.
높은 나무 위까지 정복한 루이바오는 가는 가지 위에 올
26일 오후 9시 30분께 서울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 3층 내 통신기지국에서 소화용 할론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화설비 오작동으로 벌어진 일이었다.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이동하긴 했지만, 대피 소동이나 열차 무정차 등은 없었다. 할론가스는 화재 진압 시 사용되는 소화약제로, 다량 흡입하면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다.
21일 오전 11시 52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 내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에는 예식장과 기자실이 있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과 기자실에 있던 기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낮 12시 9분께 초진 완료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출입을 통제, 화재 진압과 원인에 나섰다.
20일 오전 5시 44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10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당 세대에 거주하던 60대 여성 A 씨가 숨졌다.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여 대와 인원 70여 명을 동원해 오전 6시께 완진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신축건물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등 30여 명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78명과 차량 22대를 동원해 약 20분 만인 오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계속되고 있다. 대학 교수들부터 총학생회, 교사들까지 목소리를 내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대국민 긴급 담화에 나선 가운데 시국선언에 나선 이들은 즉시 탄핵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12일 서울대 교수 및 연구자 40여 명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12일 오전 3시께 메타가 운영하는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국내외 사용자들은 X 등에 '인스타 먹통' 해시태그 등을 게재했다.
인스타그램 측은 오전 4시께 X 계정을 통해 "접근 오류가 발생했다. 정상화를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사과했다.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내수 경기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서울시 주요 골목상권 관계자들은 어수선한 시국 탓에 단체 예약이 취소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고 울상지었다. 일부는 상황이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는 않다면서도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혼란 여파가 경제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예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헌정법제위원회(정교모 헌정법제위)는 8일 성명서를 통해 "국정을 총리와 여당 대표가 대행하는 것은 헌법에 반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의 원인에 대해 책임있는 설명을 하라"고 촉구했다.
정교모 헌정법제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해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린 것에
정부가 추진하던 밸류업 프로그램이 동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소동으로 고질적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더해 정치적 리스크까지 더해진 탓이다. 밸류업 대표섹터 인 금융주, 통신주는 연 이틀 큰 하락을 맞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포인트(0.38%) 내린 971.51에
4일 오전 시내 곳곳에서는 전날 밤 발생한 비상계엄령 ‘소동’ 여파가 감지됐다. 출근길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풍경이었지만, 시민들은 난데없는 계엄령 선포로 혼란스러웠던 감정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5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고, 서울교통공사 1·3노조가 예고한 6일 파업 시계도 돌기 시작하면서 시민들은
경제·금융 관련 수장들 잇따라 긴급 점검회의 열어국무회의 심의 절차 두고 논란…참석 질문에 '무응답'
금융당국 수장들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전격 발포한 비상계엄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는지 여부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4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 뒤 언론 브리핑을
친윤계 “가족이 맞는지, 아닌지 밝혀라…물어보면 될 일”친한계 “고발 조치 이뤄지면 실체 드러날 것”한동훈 “불필요한 자중지란 빠질 일 아냐”
국민의힘의 ‘당원 게시판 논란’이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대 정치적 위기인 ‘위증교사 재판’을 코앞에 두고도 친윤(친윤석열)계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압박 수위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국내 방송과 인터뷰했습니다. 대놓고 “한국 정부에 대포와 방공망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한군이 파병됐고 본격적인 교전이 시작됐으니 한국도 책임이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물론 전쟁 당사국의 군 통수권자로서의 절박함이 서려 있었습니다. 다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국의 지원 규모를 놓고 비교하듯
18일 오전 7시 32분께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기흥역 내부에서 고색 방향(하행선) 선로에 정차 중이던 전동열차 상단에 불이 났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80여 명, 장비 34대를 현장에 출동한 뒤 소화기를 이용해 오전 7시 55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불이 나면서 해당 전동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블랙 프라이데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추수감사절 다음날(11월 넷째 금요일)인 ‘블랙 프라이데이’는 한때 백화점 안으로 돌진하는 ‘오픈런’과 한 제품을 서로 쥐고 자신이 먼저 잡았다고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나라에선 해외 토픽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이젠 모바일·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볼거리’를 선사했던 소동은 많이 사라졌다지만 소비자와 소매업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