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서강대가 금융권 신인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주류는 여전히 서울대죠.”‘A금융지주 부행장’
금융권 인맥을 흔히 금맥(金脈)이라고 부른다. 학연이나 지연으로 똘똘 뭉친 금융 실세들이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주류는 서울대다. 정권이 바뀌면서 서금회(서강금융인회)나 호금회(고려대의 상징인 호랑이와 금융인의 합성어)가 신인맥
정권마다 소위 잘나가는 지역과 학교 출신들이 부각되기 마련이다. 국내 정서상 혈연, 지연을 배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출신)을 들 수 있다.
박근혜 정부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성균관대, 영남대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의 출신 학교인 서강대 출신의 고위직 진출이 눈에 띈다.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전성시대를 구가하면서 경제계의 최대 인맥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KDI는 과거에도 국책연구기관으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했지만 박근혜 정부 들어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총리·한은 총재·대통령 경제자문까지=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은 현오석 전 KID 원장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경기고 전성시대’
현재 금융투자업계를 주름잡는 최고경영자(CEO)들 상당수가 경기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금융지주사를 비롯해 증권사, 은행, 협회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금융지주회사 12곳, 은행 9곳, 증권사 30곳 등 주요 금융회사 90곳 CEO 가운데 13명이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특히
최근 금융투자업계 인맥 지형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리먼발 금융위기 이후 부각됐던 외국계 출신들 최고경영자(CEO)대신, 조직 결속력과 응집력이 강한 내부 출신 인사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특히 최근 단행된 증권사 CEO 인선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LG투자증권 출신들의 두각이다. 지난 9일 우리투자증권의 김원규 신임 대표는 합병 전신인 LG
서울대 77학번에 이어 뜨는 학번이 있다. 바로 82학번이다.
‘파리’라는 발음으로 일명 똥파리라는 별칭으로 불린 학번이다. 이들 중에 유독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 많은 이유는 ‘입학정원’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1980년 입시제도 개혁으로 졸업정원제가 실시되면서 입학정원이 크게 늘어나 82학번의 수는 70학번대보다 많다.
게다가 82학번의 주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건호 KB국민은행 행장,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 이들은 모두 서울대 77학번 동기다.
구조조정 회오리 속에서 금융시장을 이끌었던 1940년대~1950년 초반생 수장들이 물러나고 그 바통을 ‘58년 개띠’ 인물들이 넘겨받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서울대 77학번은 각 업권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경제계 수장들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낙하산 인사논란을 빚어온 ‘MB맨’ 대부분이 교체된 가운데 신진그룹이 대거 전진 배치되면서 경제계 인맥도가 급변하고 있다.
학맥으로는 성균관대와 영남대 출신 인사들의 부각이 큰 특징이다. 또 이명박 정부 당시 승승장구하던 시티은행 출신이 대거 물러난 반면 LG투자증권 출신 인사의
올해 비은행권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사의 특징중 하나는‘집단경영체제’라고 할 수 있다. 국내 금융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지배구조로 업종의 선두기업인 삼성과 미래에셋은 사업부별 책임경영제를 구축해 국내조직을 안정적으로 꾸리면서 국외시장 개척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6일 인사를 통해 기존 이수창 대표, 김상항 자
시중은행을 제외한 보험·증권·카드사 등 주요 금융회사들이 이번 임원인사에서 1960년대생을 대거 발탁하면서 금융권 인맥이 크게 바뀌었다. 그러나 이번 정기 인사에서도 소위‘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출신들이 전제 40% 가량을 차지, 은행권 임원 인사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계를 제외한 다른 업종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대학 출신들이 회사
흐트러진 조직 안정과 영업력 강화로 특징 지어진 주요 시중은행들의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은행권의 인맥이 크게 바뀌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호랑이로 상징되는 고대 출신 파워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소위 ‘TK(대구·경북)’ 지역 출신들은 여전히 많았다.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기업은행·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다양한 대학교
은행권에서 ‘OO출신’이 인맥을 형성해 하나의 힘으로 작용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과 같이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고위 공무원 출신들이 현직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 은행권 인사에서는 이 같은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됐다. 조준희 기업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 ‘내부
최근 주요 기업에 30대의 젊은 임원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같은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윤창출이 기업의 존재이유이기 때문에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재들에 대한 대접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조직원 사기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 만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대기업에서 임원승진은 ‘하늘의 별따기’로 불릴 만큼 어려운 것이 현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 임원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창업자 3세의 전면 배치와 세대 교체를 위한‘젊은 조직’ 꾸리기라고 할 수 있다. 대기업의 임원이라고 하면 으레 50대 이후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40대의 젊은 사장과 30대의 더 젊은 임원이 기업경영의 전면으로 나선 것.
대표적인 40대 사장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ㆍ삼성에버랜드
국내 주요 그룹이 친정체제 강화와 오너 3세 경영시대를 본격화하는 정기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들을 보좌할 최측근 세력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경영권 승계작업, 오너 일가 보좌, 그룹의 미래사업 추진 등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에서는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최주현 삼성에버
오너 일가의 전진 배치와 세대 교체와 특징 지어진 주요 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재계의 인맥이 크게 바뀌었다. 그러나 올해 인사에서도 소위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출신들이 여전히 많았다.
삼성그룹을 제외한 다른 그룹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대학교 출신들이 그룹의 요직을 차지했지만, 이들 역시도 국내 명문대로 분류되는 곳을 졸업한 것으
지난해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들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창업자 3세 등 오너 일가의 전진 배치를 통한 세대교체와 신성장동력 확충 의지를 비쳤다.
이재용 사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부사장 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승진한 것을 필두로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E&S 부회장이 그룹 부회장단을 이
소셜 웹 시대다. 이 거대한 광장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쌍두마차처럼 내달리고 있다. 포털의 자상한 서비스에 길들여진 국내 사용자들에게 이들의 첫 인상은 야생마다. 이런 와중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길들인 저자가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만든 신 인맥지도'라는 책을 내 눈길을 끈다.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만든 신 인맥지도'는 이제 막 페이스북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