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를 놓고 한바탕 설전을 펼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3일 성명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 군사요새를 세우고 있는 것은 이웃 국가를 충격에 빠트리는 것”이라며 “이런 움직임은 긴장을 고조시켜 갈등을 풀려는 외교적 노력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의 장쿤성 외무부
중국이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 군사기지를 세운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파라셀 군도에 있는 싼사시에 남중국해 전반의 군사 업무를 담당할 경비구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싼사시는 파라셀 군도의 가장 큰 섬인 융싱섬에 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싼사시에 남중국해 전반을 관할하는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