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오는 8월 12일 '고전적 음악, 아침'을 공연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전적 음악'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을 테마로 하는 경기아트센터의 대표 클래식 공연 시리즈다.
8월 '고전적 음악, 아침' 무대는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테마로 한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악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
기다림의 순간. 침을 삼키기도 버거울 정도의 적막이 흐르던 넓은 공연장을 단숨에 장악해버린 것은, 가느다란 손가락이었다. 건반 위를 자유롭게 뛰노는 열 개의 손가락. 구부정한 등을 보이고, 고개와 어깨를 아래위 또는 좌우로 흔들며 손가락은 쉼 없이 춤을 춘다. 통통 튀는 옥구슬이다가, 나비의 날갯짓이다가, 하느작하느작 애완 고양이의 느린 발걸음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