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영화판이 아니다. 양아치판이다. 이번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 4'의 상영점유율이 82%였다. 이제 목표는 100%인 것 같다. 기록을 한 번 깨보자는 것 같다.
1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스크린 독과점 문제와 대안 마련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하영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운영위원은 멀티플렉스 3사(CGV, 롯데시네
배우 이준혁이 배우계 레전드 이력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준혁이 출연해 “고졸인데도 ‘한예종’에서 강의를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이준혁은 “한예종에서는 대졸이 아니면 강의를 할 수 없다. 저는 고졸임에도 스승님에게 잘 배워도 강의를 꽤 오래 했다”라며 “스승님 덕에 프랑스 극단에서도 활동했다. 꽤 유명한 극단인데
정치인에게 정직하길 기대하는 건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길 바라는 것과 같을까? 정치행위란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아픔을 위로하는 것인지, 아니면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의 프랭크 언더우드가 소름 끼치게 설파했듯이 정치는 전쟁과 같아서 적의 목줄을 완전히 밟아 죽여야 하는 건지 나는 잘 모르겠다. 다만 정치인의 덕목 중에서 가장 으뜸은 ‘정직’이라는 생
나도 한때는 영화제작을 하겠다고 싸돌아다닌 적이 있다. 시나리오도 나오고 감독도 확정되었고 주연배우도 가캐스팅되었다. 투자 배급사도 어렵지 않게 섭외하여 초기 투자금도 받았다. 이제 대망의 영화제작자 타이틀이 스크린에 올라가나 싶었다. 그러나 영화 개봉은 그렇게 녹록지 않았다. 투자사 책임자의 급작스런 사망, 그리고 마지막 남은 과제였던 여주인공 캐스팅이
이번 코로나 사태에 세계가 한국을 가장 부러워했던 것은 바로 물샐틈없는 배달 물류 시스템이었다. 미국처럼 사재기로 슈퍼마켓이 거덜 날 일도 없었고, 방역 중무장을 하고 생필품을 사러 위험한 거리로 나서야 할 필요도 없었다. 그저 손가락 클릭 몇 번이면 일용할 양식과 생필품을 집 앞에서 편히 받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택배기사들이 입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2020'에서의 4관왕 소식에 덩달아 주목받는 곳이 있다. 바로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 E&A다.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 2020'에서 '기생충'이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되자 대표로 나서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곽신애 대
영화가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뒤늦게 영화로 대학원 진학을 할 즈음 들었던 의문이다. 이후 이른바 사회파 영화들을 밤새워 보기 시작했지만 그 답은 지금도 모호하다.
그래도 상업영화, 주류영화의 홍수 속에 꿋꿋이 현실의 아픔과 상처를 혹은 잊힌 역사의 한 장면을 당대에 끌어내어 당당히 스크린에 올려내는 정지영 감독을 보면서 ‘영화가 현실의 부조리를
배우 엄태구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형이 영화감독 엄태화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엄태구는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다. 12년 전인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해 영화 ‘방자전’, ‘악마를 보았다’, ‘심야의 FM’, ‘밀정’, ‘가려진 시간’ 등 41편의 영화에 출연해 활약했다.
최근에는 OCN 드라마 ‘구해
'7년의 밤' 브라운관 통해 방영
'7년의 밤' 원작과 차이점은 무엇?
영화 '7년의 밤'이 안방극장을 찾아온 가운데 원작 소설과 비교되고 있다.
'7년의 밤'은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로 '마파도',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으로 이름을 알린 추창민 감독의 작품이다. '7년의 밤'은 추창민 감독이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제4
올겨울 첫눈이 내렸던 지난 토요일, 제자들이 보낸 서너 통의 카톡 문자가 떴다. “교수님의 ‘첫눈 오면 휴강~’ 말씀이 문득 생각나서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KT 아현지국 화재로 인해 주말 내내 불통이었던 인터넷을 월요일 출근길에 열어보니 그곳에도 두어 통의 반가운 메일이 들어와 있었다. 역시 “첫눈이 오면 교수님이 떠오릅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탈세로 거액이 추징된 중국 배우 판빙빙(范氷氷)이 최근 영화제에서 불거진 대만 독립 관련 논쟁에서 중국 입장을 옹호했다.
대만 연합보는 판빙빙이 17일 밤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중국,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안 된다”는 글과 함께 중국 공산주의청년단의 그림을 올렸다고 18일 전했다.
이는 전날 타이베이(台北)에서 치러
배우 오달수가 과거 성추행 사실에 대해 공식 사과를 전한 가운데 오달수 전 매니저의 글이 뒤늦게 화제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이민으로 외국 생활 중인 오달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성추행 파문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다"며 "오달수가 성추행당했다는 게 믿기 쉬울 것"이라고 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네티즌은 "다른 배
배우 곽도원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을 열었다.
25일 곽도원은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익명으로 게재된 게시물로 인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글에는 ‘연희단거리패에 있었고 영화판에서 잘 나가는 ㄱㄷㅇ’라고 적혀 있었기에 같은 초성을 쓰는 곽도원이 해당 인물로 지목된 것.
익명의 글쓴이는 “저랑 공연하던 7, 8년
국제 정치에 관한 한 전문가급이라 불리는 친구와 요즘 나누는 대화는 단연 북한의 핵 문제이다. 세상에, 그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되리라고는 평소라면 전혀 예상치 못했다.
“한반도에서 핵 전쟁이 일어날 것 같아?!”
그는 잠깐 생각하는 표정을 짓더니 이렇게 답한다. “다 죽자고 한다면 터뜨리겠지. 그러나 그러지는 않을 거야. 다만 국지적인 전쟁
국가를 운영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각종의 다양한 요구가 빗발치는 데다, 이해관계마저 얽히고설켜 그 균형점을 찾기란 실로 난망(難望)할 때가 많을 것이다. 일은 단계적으로 풀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지금 당장 모든 것을 고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서 늘 불만이 속속 터져 나오는 법이다.
영화 정책을 주도하고 이끌어 나갈 영화진흥위원회만
영화감독 김기덕이 여배우를 폭행하고 베드신을 강요한 혐의로 피소당했습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2013년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 함께 작업했던 배우 A씨는 “촬영 당시 ‘감정 이입을 위한 지도’라면서 뺨을 맞고 폭언을 들었으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또 “대본과 달리 모형이 아닌 실제 남성의 성기를 잡는 연기
북한이 연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인지 나발인지 미사일을 쏘아 대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세계까지 갈 것도 없다. 도대체 저들은 지난 수십 년간 남한 사회의 민주화에 눈곱만큼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 그러니 젊은 세대들에게서 ‘한민족 맞아?’라는 소리를 들을 법하다.
가까스로 정상적인 대통령을 뽑아서 간만에 좀 나라 꼴을 갖추며 살아 보려고 하는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영화계를 사분오열(四分五裂)시켰다. 이제는 더 이상 언급하고도 싶지 않은 부산국제영화제 사태만 봐도 그렇다.
처음에는 도널드 트럼프처럼 천박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화 정책(마치 그녀의 부친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던 반공(反共), 대공(對共) 정책처럼 이념적으로 편향되기 이를 데 없는)에 다함께 맞서 싸
대선이 코앞이다. 9일 내일이다. 지난 1년 가까이 우리 모두 지독한 ‘흑역사(잊고 싶은 과거)’를 겪었다. 구구절절 이야기할 것도 없다. 그 모든 걸 이제는 끝낼 시간이다. 그래서일까. 요 몇 주간 사람들은 온통 선거에만 집중했던 듯싶다. 주변에서는 무슨 계획을 세울 때마다, ‘뭘 해도 하지를 말라’는 얘기는 그래서 나왔다. 지금 같은 시기에 선거 외에
영화가 웬만해서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주제가 바로 ‘애국(愛國)’이다. 애국주의, 즉 국가·사회정의·선(善)·도덕, 뭐 그런 것들을 앞에 내세우면 영화는 폭삭 망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너무 대놓고 거대담론을 앞세우는 영화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심지어 치를 떨기까지 한다. 모두 박정희 시대 40년(박근혜 시대까지 합쳐서)이 만들어 낸 ‘병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