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예치보험금(생존보험금)에 소멸시효를 적용하지 않고 지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생존보험금과 관련해 임원 회의를 열고 지급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정은 다음 주에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예치보험금은 과거 2000년 전후로 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수익자)를 대상으로 보험
‘예치보험금’을 보험사들이 책임지고 지급해야 한다는 금융감독원 판단이 나왔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최근 제5차 분쟁위에 상정된 동양생명 예치보험금(생존보험금) 미지급 안건과 관련해 ‘지급’ 판결을 내렸다.
예치보험금 이슈는 2000년 전후로 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또는 수익자)에게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으면 고금리(예정이율+
한화·동양생명의 이른바 ‘예치보험금’ 미지급건이 심판대에 올랐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국은 한화·동양생명의 생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해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건을 검토 중이다. 이달 중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예치보험금 미지급 문제는 2000년 전후 고금리 시절 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수익자)를 상대로 보
11일 저녁 7시, 한 시민의 이메일이 도착했다.
20년 전 동양생명 연금보험상품에 가입했다는 김모 씨는 예치 보험금 이자를 덜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김 씨는 “동양생명이 ‘예정이율 + 1%(8.5%)’로 예치된 보험금을 부리(附利)해 주겠다고 했는데, 부리이율을 이보다 낮은 정기예금이율로 바꿔 버렸다”고 했다.
보험금을 예치하는 상품은 이제 팔지 않
김모(65세)씨는 1996년 동양생명 개인연금저축(수령기간 10년)에 가입했다. 김 씨는 2012년 연금개시 연도 첫해만 보험금을 받고, 설계사 권유로 2~10회차까지는 보험금을 예치했다. 김 씨는 “설계사가 한 번만 타고 끝까지 예치해놓으면 연 8.5% 복리로 불려준다고 해서 안 찾고 맡겨놨다”고 했다. 원래 김 씨가 받아야 할 예치 이자는 1453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