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스스럼없이 사람을 대하고 무엇보다 솔선수범하는 리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김 유니스 이화여대 교수)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를 만난 경제인들은 다들 한결같이 그를 ‘솔선수범형 리더’라고 추켜세웠다.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의 공동 주최로 ‘2017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금융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관행과 제도의 틀을 깨야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유롭게 시장 경쟁이 가능하도록 시장 자율화가 이뤄져야한다.”
이군희 서강대 경영학 교수가 15일 오전 사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된 ‘여성금융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무엇보다도 시장 기능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날 ‘자본시
“그만큼 일했으면 됐지 않아? 뭘 더 악착같이 일하려고 그래” “상무까지 올라가 봤으면서 뭘 더 욕심을 내. 그만 해도 되지 않아?”
이런 류의 발언, 굳이 임원까지 해보지 않아도 어렵잖게 들을 수 있다. 기자도 많이 들어봤다. “그만큼 했으면 됐지 뭘 아등바등 더 일하려고 해?”
‘그만큼’이라는 단어가 가슴에 턱 걸린다. 얼마나 어렵게 여기까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법인세 인상과 임금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이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여성금융포럼’에서 강조했다.
최운열 의원은 이날 ‘한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저성장과 양극화 위기에 직면한 한국경제의 성장을 위
“멋진 여성들 및 남성 서포터즈들과의 의미 있는 조우! 여성의 사회활동 강화 및 그 시대적 당위성에 대한 열린 의견교환의 장!” (오세임 보고펀드 전무)
“아주 활기찬 콘퍼런스였던 것 같습니다. 패널로 참석하신 분들도 ‘아프고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런 콘퍼런스 자체가 여성의 시대를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황미영 교보생명 상무)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본투자 없이도 효용이 늘어나는 세상이 된다. 성장이 설비투자와 자본수요를 동반하지 않는다. 자본수요가 약해지면서 금리는 하락하게 된다. 금융권은 장기간 지속될 초저금리 시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상화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여성금융포럼’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날 이
“여성으로서 한계와 차별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혹독하게 실력을 갖추면 기회는 균등하게 돌아오고 목표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위치에서 더욱 책임감을 느껴야죠.” 안효진 교보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
“여성이라는 것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남성들과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제가 가진 장점이
‘여풍’(女風)이 거세다지만 국내 증권업계에서 여성 임원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국내 증권사에서 2006년 첫 여성 임원이 배출됐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10대 증권사에 근무하는 상근 여성 임원은 전체의 1%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16일 이투데이가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국내 10대 증권사(자본총계 기준) 분기보고서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지난
오세임 본부장은 사회 변화의 중심엔 늘 제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올바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만으로 세상이 더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생각하고 그 생각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며 “15%의 사람이 제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정말 살 만한 사회를 만들수 있다는 말을 듣고 ‘15클럽(Club)’의 꿈을
강추위가 엄습했던 이달 초 서울파이낸스센터(SFC) 한 커피숍에서 오세임 OCBC은행(화교은행) 서울지점 본부장을 만났다. 인사를 마치고 직함에 대해 물었다. 오 본부장은 “싱가포르계 은행인 OCBC은행에서는 장외파생 상품 인·허가 관련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이 직함보다 더 좋아하는 직함이 있다”며 명함 한 장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금융권에 여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역풍이 불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여성 임원 1호 타이틀을 달았던 박미경 한화투자증권 PB전략팀 팀장(상무급)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상무는 임일수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같은 한국투신 출신으로 1978년 입사해 지점장과 전략홍보실장, PB본부장
최근 금융투자업계 인맥 지형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리먼발 금융위기 이후 부각됐던 외국계 출신들 최고경영자(CEO)대신, 조직 결속력과 응집력이 강한 내부 출신 인사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특히 최근 단행된 증권사 CEO 인선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LG투자증권 출신들의 두각이다. 지난 9일 우리투자증권의 김원규 신임 대표는 합병 전신인 LG
증권사 임원이 지나치게 남성 쪽으로 편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임원 후보군인 여성 부장과 부장급 프라이빗뱅커(PB)가 계속 늘고 있어 여성 임원은 점차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대우·동양· 미래에셋·삼성·신한금융투자·우리투자·하나대투·한국투자·현대증권 등 10대 증권사의 임원 396명 중 여성은 단 6명이다. 증권사
여의도 금융투자업계를 여풍(女風)이 화사하게 휘감고 있다.
증권계 여성들이 전문성과 꼼꼼함을 강점으로 지점과 리서치센터에서 투자은행(IB) 업무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증권은 다른 산업에 비해 섬세한 분석력과 민활한 숫자 감각이 더욱 중요해 여성들이 특유의 장점을 살리기 유리한 곳이다. 복잡한 숫자와 돈줄이 흘러넘치기 때문이다.
금융가 ‘여성 파워’가 강해지고 있지만 적지 않은 여성들이 여전히 낮은 직급에 몰려 있다. 여성의 비상을 제한하는, 보이지 않은 유리 천장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이런 유리 천장을 뚫고 성공한 여성 금융인들이 전하는, 그리고 바라는 말에 귀를 기울여봤다.
◇오세임 우리투자증권 상무= 여성의 경우 출산과 육아, 자녀 교육 등이 직장생활을
“여성으로서의 불리함이요? 물론 있었겠죠. 하지만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하기 전에 과연 내가 그 자리에 베스트였는지를 먼저 뒤돌아봤습니다. ‘여자’라는 말, 결국 그럴듯한 핑계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 상무
“이 바닥에서 제가 느낀 게 뭔지 아세요? 바로 공들인 만큼 성과는 나온다는 것이에요.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좌절도
지난해 대표적인 글로벌 IT기업인 HP와 IBM가 여성 CEO를 선임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구글까지 여성 CEO를 탄생시켰다.
다국적 초대형 업체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뚜렷하게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국내도 예외일 수는 없다. 여의도 금융투자업계는 더욱 그렇다. 숫자와 돈줄이 혼을 빼놓을 듯 현란하게 춤추는 곳이기에 섬세함과 꼼꼼함이란 여성 특
우리투자증권이 사업부간 균형 성장 및 영업 부문의 획기적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1일자로 단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트레이딩 사업부 내 'Prop. Trading담당'과 'Capital Market담당을 통해 트레이딩 비즈(Biz)를 기능별로 구분·영위해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토록 하고, 'IB사업부'의 'ECM그룹'과 '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