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국내에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되고서 원·위안화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 이달에는 원·달러 시장 거래규모의 2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4년도 연차보고서'를 보면 3월중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거래량(3월 2-26일 기준)은 일평균 18억5000만달러로 원·달러 거래량의 19.9%에 달했다.
시장이
외환은행은 지난 6일 서울 명동에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의의를 홍보하는 ‘행운의 원·위안화 자판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퍼포먼스는 ‘직거래’ 의미를 표현하는 자판기 콘셉트를 모티브로 했다. 외환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직접 모형 자판기 상자를 쓰고 명동을 방문한 내·외국인에게 중국어와 영어로 ‘외환은행이 있어 한국과 중국이
김한조 외환은행장, 주장정 중국대사관 경제공사,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주열 한국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왼쪽부터)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외환은행본점에서 열린 원·위안화 은행간 직거래시장 개장식에 참석, 개장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원ㆍ위안 직거래 시장은 반드시 연내 개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공주 산성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원·위안화 시장 거래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팀과 거래 전환이 되면 이것을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팀이 현재 작업 중에 있다”며 “늦어도 올해 안에 반드시 시장을 열겠다”고 말했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7일 국내 최초로 중국공상은행과 원화채권을 매개로 한 위안화 표시 환매조건부채권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C은행은 원화채권을 수취하고 6개월 후에 되파는 조건으로 8940만 위안을 중국공상은행에 지급하기로 했다. 환매조건부채권 매매란 일정기간 후에 정해진 가격으로 동일 채권을 되팔거나 되사기로 하고 매매하는 것을
일본, 호주, 영국에 이어 네 번째로 우리나라에 위안화 직거래시장이 개설되면서 금융투자 업계에 어떤 수혜가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원·위안화 직거래로 인한 금융시장의 수혜가 중장기적으로 높다고 전망한다. 그동안 실물경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았던 우리나라와 중국 간 금융부문 확대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대표적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중국 위안화
뉴시밍(牛錫明) 중국 교통은행 회장은 4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진전된 원·위안화 직거래와 위안화 결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뉴 회장은 이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런민비(人民幣·중국 위안화) 청산업무 간담회 및 협약식’에 참석해 “오늘 한국 내 중국계 은행 한 곳이 서울의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될 것이고 교통은행이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