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버턴 명언
“질병과 슬픔은 왔다가도 가지만, 미신에 사로잡힌 영혼엔 평안함이 없다.”
영국의 목사 겸 문필가다. 인간의 세상에 대한 불만과 그를 누그러뜨리는 방법을 쓴 수필집 ‘우울의 해부’는 풍부한 기지와 유머가 넘쳐나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옥스퍼드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그는 학교에 남아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후세
요즘 대학가는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로 북적이고 여기저기 축제까지 많아 그야말로 활기가 차고 넘친다. 필자가 출강하고 있는 연세대도 예외는 아니어서 백양로를 걷다 보면 젊음이 넘치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대학이란 우리 모두의 미래라 할 수 있는데, 이런 활기는 바로 미래의 희망이 가득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지난 2년 반 대학 캠퍼스는 을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후 36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대해 비판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넘어서 이제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버려야
작년 3월부터 지금까지 4학기에 걸쳐 대학이 ‘휴점 개업’ 상태이다. 대학 문은 닫혀 있지만, 강의는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강의실에서 대면 수업을 안 한 지 1년 반이 넘는다. 그동안 학생들을 학교에서 만난 적이 없다. 학생들도 대학에 와 본 지 오래되었다. 2020학번 신입생이 제일 불쌍하다. 입학하고 2년이 되어 가도록 학교에 오지 못하고 있다.
100여년 동안 서울의 문화와 소비 중심지 역할을 해온 명동에 불이 꺼지고 있다.
전세계 경제를 암흑으로 밀어넣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곳곳이 신음하고 있지만 명동의 면역력은 유독 약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데다 이를 회복할 새도 없이 번진 코로나 바이러스로 명동은
“방역을 생각하면 거리두기 3단계가 필요한데, 그마나 있는 손님마저 사라질까 두려워요.”
연이틀 역대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주말,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불안해 하면서도 ‘나홀로’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방역을 위해 ‘거리두기’ 강화가 필요하다는데는 공감하지만, 올해 제대로 장사를 해 본지가 언제인지 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중심 개최로 개막한 지스타에 강풍주의보까지 더해졌다. 부산 전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어 가뜩이나 공허한 현장은 을씨년스럽기까지다. 하지만 현장이 텅 비어있는 대신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방식의 전시회 가능성을 열었다.
지스타2020이 개막한 19일, 부산 벡스코는 텅 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우리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줄줄이 연기·취소되는가 하면, 결혼식 초대장을 보낸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이를 취소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몇 장을 얻기 위해 마트 앞에 줄지어 선 긴 행렬을 보면 마치 반세기 이전으로 돌아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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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박한 출근길, 부리나케 준비를 마친 모든 사람에게 들려있는 하얀 물체. 바로 마스크입니다.
대한민국 전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떨고 있습니다. 하룻밤 새 늘어나는 전 세계의
24일 토요일 오후 3시경 폐점을 일주일 앞둔 AK플라자 구로본점은 주말 오후의 백화점답지 않게 스산한 분위기였다. 같은 시각 주차를 위해 대기하는 차들로 교통 체증이 극심했던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나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등 인근 점포들과 달리 주차장은 단 한 번의 막힘 없이 입장 가능했다. 주차장 입구에서 실제 주차까지 걸린 시간은 1~2분이 채
환경부가 4대강 16개 보 중 금강, 영산강의 5개 보를 사실상 해체한다고 발표한 다음 날인 2월 23일은 겨울의 끝자락이 산하를 을씨년스럽게 했던 날이었다. 나는 우선 금강을 찾았다. 공주보 가까이 갔을 때 온 거리에 공주보 해체를 반대하는 격렬한 내용의 현수막이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공주보에서 만난 농민들은 분노, 허탈, 절망 그대로였다. 성난 농민들
서울특별시 지하철에는 ‘유령역’과 ‘괴물역’이 있다.
한 곳에는 텅 빈 건물이 쓸쓸히 남아있고, 다른 한 곳에는 짓다 만 건축물이 9년 째 방치돼 있다. 경의·중앙선 신촌역과 1호선 창동역이다. 1986년 낡은 역을 현대화해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로 민자역사 사업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15곳이 선정됐다. 창동역과 신촌역도 2000년대 중반
을씨년스럽다는 표현이 한 치도 틀리지 않을 만큼 지난 며칠간 날씨는 무척 꾸물댔다. 뿌연 하늘이 안경 벗은 세상처럼 몽롱하고 환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었건만 황사인지, 미세먼지인지 그 정체도 알 필요조차 없다는 듯 만사가 귀찮아지는 날씨다. 날씨마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그런 날, 지인에게 금방이라도 ‘첫눈’이 내릴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며칠 전 이른
『최영진 대기자의 현안진단』
요즘 위례 신도시에 상가 임차인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상가는 넘쳐나는데 장사 수요가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한꺼번에 수많은 상가 건물이 완공돼 임차인 맞추기가 쉽지 않다. 임대료를 낮춰서라도 장사할 사람을 찾고 있으나 생각만큼 효과가 없다. 웬만한 업종은 거의 다 들어와 임차인 유치가 어렵다는 소리다.
곳곳에 빈 상가
서울의 전통적인 부촌(富村)인 강남 외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획일적이고 개발이 정체된 지역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새로 조성되는 환경에 메리트를 느끼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한 곳으로 뚝섬 일대를 꼽을 수 있다. 뚝섬은 용산과 함께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북 유턴 프로젝트의 중심지다. 서울시는 강남을 대체하기 위해 민족공원
지자체를 중심으로 각종 거리와 도시들이 재생사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민간에서도 도시재생을 모토로 하는 사업에 나서고 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영등포 경인로와 정동 등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 7곳에서 소규모 재생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서울시는 4~5년간 사업비 최대 50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자체에서 도시재생사업
배우 조보아가 뇌수막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진단 전 SNS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끈다.
조보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책 사진을 올리며 “아까운 저 모습, 죽여 마땅 사람들 강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제목 그대로 지금 을씨년스럽고, 뒤숭숭할 제게 눈물 펑펑 따뜻하고, 애잔한 소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조보아는 ‘눈
『최영진 대기자의 현안진단』
문화 콘텐츠의 영향력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이제 문화 콘텐츠는 대중을 움직이게 하는 거대한 매체다.
연기자·가수와 같은 연예인 개인은 물론 영상이나 음원의 파급력 또한 대단하다. 이뿐만 아니다. 드라마 촬영지의 장소와 건물·공간도 흡입력이 강하다.
그래서 모든 분야에 문화 콘텐츠가 응용된다.
최근 강원도 태백시를 둘러
“달러값은 해마다 곱절씩 오르고/ 원화값도 해마다 곱절씩 내리고/ 우리 월급값도 해마다 반값으로 깎이어/ 너절하게 아니꼽게 허기지게만 사는 것도 괜찮다/ …그렇지만/ 어찌할꼬?/어찌할꼬?/ 너와 내가 까놓은/ 저 어린것들은 어찌할꼬?” 미당 서정주가 1965년 1월 1일 발표한 시 ‘신년유감’의 한 구절이다. 새해 첫날 어려운 경제 상황을 걱정하는 시인의
얼마 전 10월의 어느 멋진 날, 야외 콘서트를 기획했다. 잔디 정원에 피아노 한 대 놓고 가을 나무들 가지에는 초를 밝혔다. 무대가 따로 없는 잔디 곳곳에는 크고 작은 촛대들로 자연 조명을 만들고, 관객들에게도 향초를 나눠 줘 해 질 녘에 불을 밝히며 다 함께 노래도 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 그날 따라 무지개가 뜨고 새는 날고 오후 햇살은 따사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