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한쪽 벽면에 붙은 사진이 시선을 잡아끈다. 사진은 아이의 표정을 가늠할 수 없도록 이리저리 구겨져 있다. 사진 하단에 적힌 문구로 사진 속 아이가 처한 환경을 짐작할 수 있다. “학대로 구겨진 상처는 쉽게 펴지지 않습니다.” 사진 속 아이를 통해 학대 피해로 숨진 정인이가 떠오른다.
해당 포스터는 ‘구겨진 마음의 상처’라는 주제를 담는다. 이제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 TV 특집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각 방송사에서는 다양한 포맷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유난히 예능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편성돼 안방극장에 웃음이 끊이질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프로그램을 특집방송으로 꾸며 내는가 하면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파일럿 프로그램
인권위가 최근 아동초상권 침해 논란을 빚고 있는‘입양 대기 아동 가정 찾아주기’TV 캠페인에 대해 인권 침해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는 해당 광고의 방영 주체인 사단법인 한국입양홍보회에 최근 캠페인 동영상 등 자료를 요청하고 관련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부터 한 케이블 TV 채널에서 하루
얄팍한 술수도 담겨 있어…우려 목소리 높아
아동 30명의 인적사항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입양아 TV 광고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권 침해 논란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입양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도입한 해외 입양 제한정책이 실패로 돌아가자 정부가 고육지책으로 입양 홍보를 제
#전문
겨울 되면 생각나는 것은 빨간 통과 종소리가 들리는 구세군이 먼저 떠오른다. 지하철, 시내 곳곳에 구세군 빨간 냄비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지만, 사람들은 바쁘게 제 갈 길만 갈 뿐이다. 종종 뉴스를 보면 “한 평생 포장마차를 운영해온 한 노인이 자신의 평생 모은 돈 10억 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등 이런 식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