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은 ‘롤러코스터 급’ 등락을 겪었다. 지난해 5월 이후 집값 급락세가 지난해 말까지 이어졌지만, 올해 대규모 규제 완화안을 시행하면서 시장 경착륙을 막고 진정 국면으로 유도했다.
다만 여전히 미분양 가구가 7만 가구 이상 쌓여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과 정책 입법 지연, 고금리 상황 등 시장 회복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이달 7일부터 대폭 완화되면서 유명무실했던 수도권 분양권 시장에 큰 장(場)이 열렸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단기 양도소득세 문제와 실거주 의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시장 활성화를 가로 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정부의 이번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조처로 지난 7일부터 수도권에서 전매가 풀린
부동산 규제 완화 온기가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을 녹이고 있다. 올해 초 정부는 전매제한과 무주택 요건 완화, 금융지원 등 대규모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1·3부동산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극심한 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사실상 부동산 규제를 몽땅 풀었다. 동시에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 재건축 규제도 대거 풀었다.
이에 화답하듯 전국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입주·분양권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소치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전매제한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입주·분양권 거래는 68건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
정부가 민간 주택공급 애로를 해소하고, 수요 규제에 대한 정상화를 추진한다. 다음 주 '임대차 시장 보완 방안'과 함께 세제·금융·공급 등 부문별로 3분기에 추진할 주요 정상화 과제를 발표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학계, 연구기관, 민간 통계기관 등 부동산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민간 주택공급 애로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6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4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3월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2만6452가구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보다 지방 분양물량이 많다.
3월 분양 예정 단지는 애초 59개 단지, 3만4559가구(일반분양 2만8566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4
올해 달랑 22건 거래…거래절벽 심화금리인상·정부 대출규제에 매수세 ‘뚝’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건수가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부동산 시장의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권 시장에서도 거래절벽이 심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 건수는 총 22건으로 집
21일 무순위 청약 진행3억3300만~3억7500만원3년 전 '원분양가' 그대로당첨 땐 시세차익 2억 이상
분양 당시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분양 흥행을 기록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나왔다. 이번 줍줍 물량은 원분양가로 나오는 만큼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줍줍은 입주자를 모집한 이
"전매제한 등 정부 규제 영향"올 거래총액 30조원 밑돌 듯
정부의 부동산 시장 '옥죄기' 정책이 점차 강화되면서 올해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 총액과 건수가 큰 폭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전국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거래 총액은 20조80
연수구서 공급…총 26가구전문가 “묻지 마 청약 금물”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인천에서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이 쏟아진다. 인천은 서울과 가깝고 분양가 대비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곳이다. 줍줍 물량은 청약 가점에 관계없이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에서
의정부·인천 연수구 등서 공급"일반 청약과 같은 규제 주의를"
수도권 청약시장에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와 인천 연수 등 서울과 가깝고 분양가 대비 집값이 많이 오른 곳에서 주로 공급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센트럴 자이위브캐슬’과 인천 ‘서해그랑블 에듀파크’ 등이 무순
'규제 폭탄' 수도권·광역시 분양권 거래량 3분의 1 감소지역 및 단지 따라 분양권 시세 '양극화' 심화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 찬바람이 분다. 수요와 공급 모두를 옥죄는 겹규제 탓이다. 지역ㆍ단지별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인기 단지는 여전히 웃돈이 얹어져 거래되지만 소외 단지에선 밑지고 팔아도 주인을 못 찾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5월 신
신시가지 아파트 중심 집값 '들썩'…매매 3건 중 1건이 '신고가' 기록재건축 기대감에 매물 품귀까지…'조합원 지위양도 요건 강화' 변수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에서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에도 매매가격 상승세를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이 여전한 데다 토지거래허가제로 외려 희소성이 두드러져서다. 가을로 예정된 조합원 지위 양도 요건 강화는
문재인 정부의 수요 억제책 '패닉바잉' 부추겨26번 대책에도 "정책 오판" 오명만
문재인 정부 임기가 1년 남짓 남았다. 4년 내내 '집값과의 전쟁'을 벌였지만 성과는 미약하다. 정부가 수요 억제책에 매몰돼 공급 정책을 놓쳤단 비판이 나온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첫 주부터 지난주까지 약 4년 동안 서울 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 임대인(집주인)이 '세금 폭탄' 우려를 덜었다. 임대사업자 등록 강제 말소 위기에서 벗어난 덕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틈새시장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층 이상 보유자도 임대사업자" 관련 개정안 국회 국토위 통과
5층 이상 도시형 생활주택 임대인, 임대사업자 말소 위기서 벗어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주 아파
강원도 주택 시장이 부동산 규제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도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전달보다 0.57% 올랐다. 지난해 7월 상승률(0.19%)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아파트값 상승 폭이 세 배 커졌다.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2만6266가구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2019년(1만
5억에 분양했던 부산 '래미안 어반파크' 호가 최대 10억대전매 규제 강화로 새 아파트 프리미엄 더 커져
분양ㆍ입주권 전매 규제 강화 '풍선효과'(한쪽 문제를 억제하면 다른 쪽에서 문제가 불거지는 현상)가 나타나고 있다. 비(非)수도권에서도 거래 가능한 분양권은 두 배까지 차익을 챙길 수 있는 '로또'가 됐다.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래미안 어반파크
다음 주부터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 행위가 사실상 막힌다.
정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수도권 과밀억제구역과 성장관리권역, 광역시 용도지역 '도시지역'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주택 전매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개정안은 관보 게재일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9월부터 수도권은 물론 지방 광역시에서 주택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오는 14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사한다. 국토교통부는 5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성장관리권역과 지방 광역시 내 용도지역 '도시지역'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주택 전매 행위를 금지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
다음 달부터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에서도 분양권 전매 제한이 시행되면서 비규제 지역인 지방 중소도시로 눈을 돌린 투자자가 늘고 있다.
계약 직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보니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늘면서 꽤 높은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새 아파트 분양권도 적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2023년 8월 입주 예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