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는 정치 축제다. 당의 존재감과 가치, 기세를 과시하면서 당내 화합과 단합력을 보이는 자리다. 이런 기운으로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손님을 끌어모으고, 새로운 리더와 당의 비전을 천하에 알리는 정치계의 큰 장(場)이다.
지금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 행태는 이런 정당대회의 개념과 이미지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있어야 할 것은 없는 빈곤한 축제이고,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당 대표 지지도에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25∼26일 전국 성인 남녀 1009명(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0.0%로 당 대표 지지도 1위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0일 광주 5ㆍ18 기념공원을 방문해 '이재명과 위로 걸음' 행사를 진행했다. 광주는 야권 심장부로 평가되는 지역으로 이 고문의 방문은 원내 입성 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이 고문이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산행을 함께 하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는 28일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한 당 통합 의지를 드러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당부터 통합이 돼야 하고, 나아가 더 넓은 통합까지 차근차근 이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전날 정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들,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의 상견례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여성 최고위원 자리에 이목이 쏠린다.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운동 이후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성 권리당원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미미한 수준에 그치면서 ‘목소리’가 아닌 실제적인 ‘세력화’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31일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에 공식 사과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한 당원의 불법행위와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잘못이 결코 책임 피할 수 없는 일임을 철저 반성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작은 제보도 검증하는 기구를 신설하